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과정 의문 집중 제기

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과정 의문 집중 제기
22일 열린 타당성 재조사 검토위원회 공개설명회
신도2 후보지 정석비행장 제외 과정 등 질의
  • 입력 : 2018. 11.22(목) 19:09
  • 채해원 기자 seawon@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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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의 공항 인프라 확충 방안에 대한 사전타당성 조사용역이 적절한지를 검토하고 있는 재조사 검토위원회(이하 재조사 검토위)가 22일 제주농어업인회관 대강당에서 도민 대상 중간 설명회를 열었다.

제주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검토위원회의 운영기간이 한 달도 채 남지 않은 시점에 열린 공개설명회에서 제2공항 입지선정 과정에 대한 의혹 제기가 잇따랐다.

 제2공항 입지선정 타당성 재조사 검토위원회는 22일 오후 제주농업인회관 1층 대강당에서 공개설명회를 열고 지난 9월부터 6차 차례 열린 회의에서 논의된 내용을 설명했다.

 이날 참석한 도민들은 용역진 선정에서부터 제2공항 후보지 결정과정, 근거 등 전반적인 부분에 대한 의문을 제기했다.

 특히 서귀포시 대정읍 '신도 2'지역 가옥수에 대한 현장평가 등 신도2 지역이 후보지에서 제외된 과정에 대한 의혹이 잇따라 제기됐다.

 참석자들은 "사전타당성 조사에서 '신도리2' 후보지가 이동한 것으로 추후 파악됐는데 그 경위가 무엇이냐"고 물었고 정석비행장이 기존에 운영하고 있으나 별도로 다른 공항을 짓겠다고 한 이유에 대한 질문도 있었다.

 이에 대해 강영진 검토위 위원장은 "최종 4개 후보지 중 하나인 신도2 후보지에 대한 조사 결과 활주로 위치와 각도 변경이 타당한 건지 집중 논의했고 앞으로도 추가 조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박찬식 검토위원회 부위원장도 "소음과 환경성이 가장 나빠지는 곳으로 활주로의 위치와 방향을 바꾼 것이 최적화인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며 "용역진이 장애물·환경성·소음·사업비를 종합적으로 판단했다고 답해 그에 대한 근거자료를 요구한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검토위원회는 오는 29일 서울에서 7차 회의를 열고 쟁점사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국토부에 권고안을 제출하게 될 검토위원회는 오는 12월 18일까지 운영되며 최대 2개월까지 운영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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