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동물류센터 물동량 큰 폭 증가

제주공동물류센터 물동량 큰 폭 증가
전년대비 30.7% 늘어 물류비 2억4천만원 절감
내년부터 센터 운영업체 공개모집 전환 예정
  • 입력 : 2018. 11.22(목) 17:47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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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공동물류센터의 물동량(물자 이동량)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올들어 지난 10월까지 제주공동물류센터를 통해 운송된 물품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0.7% 증가한 3971팔레트(PLT·화물을 일정한 단위로 모아 보관·수송하는 데 쓰이는 평면받침대)라고 22일 밝혔다.

 올해 제주공동물류센터가 처리한 물품의 유통 경로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제주 지역에서 다른 지역으로 나간 것이 2108팔레트로 가장 많았고 다른 지역에서 제주지역으로 반입한 물량은 1175팔레트로 그 뒤를 이었다. 제주시와 서귀포시 사이에서 오고간 '순환 물량'은 609팔레트, 해외로 유통된 수출 물량은 79팔레트였다.

 현재 도내 90개 기업은 제주공동물류센터를 통해 수도권 지역에 제주산 제품을 공동으로 수·배송하고 다른 지역의 원·부자재를 한꺼번에 모아서 들여오는 방식으로 운송비를 절감하고 있다.

올해엔 이 같은 공동 물류 처리방식으로 도내 기업들이 2억4000만원의 운송비를 아낀 것으로 집계됐다. 개별 운송을 택했을 때보다 물류비를 50% 이상 절감했다.

 제주도는 내년부터 제주공동물류센터의 경쟁력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센터 운영업체 선정 방식을 수의계약에서 공개모집으로 바꿀 계획이다.

 희망 업체끼리 경쟁을 부쳐 보다 역량 있는 기업에게 물류센터의 운영을 맡기겠다는 것이다.

 한편 제주공동물류센터는 도내 영세 중소 제조기업들의 물류문제 해결을 위해 제주시 화북항을 중심으로 경기도 안성시, 부산 CFS(Container Freight Station)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공동물류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제주개발공사 홈페이지나 제주공동물류센터 홈페이지에서 연중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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