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제주산 콩 작황 부진… 수매물량 감소

올해 제주산 콩 작황 부진… 수매물량 감소
지난해 대비 26% 줄듯 품질은 양호
  • 입력 : 2018. 11.22(목) 17:45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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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제주산 콩 생산량이 줄면서 수매물량도 덩달아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농협 제주지역본부와 콩제주협의회는 올해 제주산 콩 수매량이 3156t으로 전망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 수매물량 4307t에 견줘 26.7% 감소한 것이다.

콩제주협의회는 "콩 생육기에 연일 폭염과 가뭄이 겹쳤을 뿐만 아니라 개화기에 연이은 태풍으로 인해 콩 재배 농가들이 침수 피해를 입었다"면서 "이로 인해 작황이 저조해 생산량도 감소했다"고 말했다.

 다만 올해 제주산 콩 품질은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콩제주협의회는 "생산량은 줄었지만 품위는 대체로 양호해 상품비율이 수매한 콩의 85~95% 수준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때문에 올해산 제주산 콩의 농가 정산가격은 지난해보다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고병기 농협제주지역 본부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콩 생산 농가가 생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신품종 개발, 농기계 대여 사업 등 다양한 방향으로 농가소득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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