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천포 뱃길 여객선 사업자 공모 착수

제주-삼천포 뱃길 여객선 사업자 공모 착수
  • 입력 : 2018. 11.21(수) 20:00
  • 이상민 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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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끊어졌던 제주-경남 삼천포 뱃길이 다시 열릴 것으로 보인다.

마산지방해양수산청은 제주-삼천포 항로에서 정기여객운송사업을 할 사업자를 내달 5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마산지방해양수산청은 이번 공모에 1개 이상 업체가 제안서를 내면 안전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여객운송사업자 선정위원회를 꾸려 평가를 진행한다.선정위원회는 사업수행능력과 사업계획 실현 가능성 등을 평가한다. 이 평가에서 80점 이상을 얻은 업체 중 최고 점수를 받은 곳이 사업자로 선정된다.

이번 공모에는 미리 제주-삼천포 여객선 운송사업 추진 의사를 밝혔던 현성MCT란 회사가 뛰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성MCT는 600억원을 투입해 5t 화물트럭 150대와 승객 600명을 실어 나를 수 있는 1만9000t급 고급형 여객선을 건조할 계획이다. 객실은 2개의 VIP실과 28개의 1등실, 4개의 2등실, 20개의 3등실로 구성된다. 현성MCT는 밤 11시에 삼천포항을 출발해 오전 6시 제주항에 도착하는 운항 계획을 갖고 있다.

이 같은 일정대로라면 제주항 선석을 이용하는 데도 문제가 없다. 도가 올 9월말 마산지방해양수산청에 보낸 공문에는 해당 여객 일정을 검토한 결과 다른 여객선사와 선석 이용시간이 겹치지 않아 제주항에 정박하는 데 무리가 없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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