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스포츠과학센터 연내 출범하나

제주스포츠과학센터 연내 출범하나
11월 공사 시작·12월 전문인력 투입 마쳐야
전문연구원 4명 공개모집… 25일 접수 마감
  • 입력 : 2018. 11.21(수) 17:27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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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전도, 호흡가스 분석, 자동 혈압계 등이 있는 호흡가스대사분석기. 사진=스포츠과학센터

제주스포츠과학센터의 연내 출범을 위한 발빠른 행보가 요구된다. 12월 본격적인 센터 운영을 위해서는 전문가 모집 등이 조속하게 이뤄져야 하기 때문이다.

제주도체육회가 문화체육관광부의 '2018 지역스포츠과학센터 신규 사업'에 선정되며 12월 중 센터 개장을 목표로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장비구입비 7억원과 함께 향후 내년부터 센터 전문인력 인건비를 비롯한 운영비를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다.

스포츠과학센터의 운영 목적은 학생·일반 선수에 대한 과학적·체계적 체력 측정을 통한 트레이닝 방법 등 선수 맞춤형 훈련프로그램을 지원하는데 있다. 때문에 이를 통한 종목별 우수 선수를 발굴하고 경기력 향상을 제고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전문인력 확보는 물론 향후 선수 심리상담 등을 할 수 있는 인력 보강도 필요하다.

21일 도체육회 등에 따르면 현재 운영 중인 전국의 스포츠과학센터는 서울, 경기, 인천, 충남, 대전, 전북, 광주, 대구 등 8곳이다. 여기에 올해 상반기 전남에 이어 제주가 10번째로 선정됐다. 특히 경기도는 올해 전국체전 17연패의 원동력에 대해 스포츠과학센터의 도움이 컸다는 평가를 내리며 센터의 기능이 부각되고 있다.

도체육회도 사업 선정에 맞물려 11월 공사를 시작으로 제주종합경기장 내 정문 인근 전천후 실내육상경기장에 센터 설립을 서두르고 있다. 여기에 석·박사 등 전문연구원 4명과 트레이너 2명, 행정직원 1명을 상주시킬 계획도 세웠다. 이들은 현재 대한체육회에 등록된 제주지역 선수 2000명을 대상으로 체력 측정 등을 통한 개개인 맞춤형 운동처방을 지원한다.

도체육회는 우선 스포츠 과학 측정 지원을 담당하는 전문연구원 4명(센터장 1·선임연구원 1·연구원 2)을 공개 모집한다. 센터장은 데이터 관리를 총괄하며 운동처방을 담당한다. 자격 요건은 체육분야 박사학위 소지자여야 한다. 선임연구원은 박사학위 수료 이상의 자격을 요구하며 측정결과 분석 및 선수 현장적용 프로그램 개발 등을 맡는다. 연구원은 측정선수 정보관리 등을 한다.

서류 접수기간은 21일부터 25일까지다. 28일 서류 합격자 발표에 이어 30일 면접이 이뤄진다. 최종 합격자 발표일는 12월 3일이며, 채용일은 12월 7일이다. 문의 제주도체육회 064)717-7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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