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항 기름 유출...해경 방제 작업 완료

서귀포항 기름 유출...해경 방제 작업 완료
  • 입력 : 2018. 11.21(수) 17:03
  • 조흥준기자 chj@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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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서귀포항에 정박 중인 어선에서 연료 수급 중 바다에 기름이 유출돼 서귀포해경이 방제 작업에 나섰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50분쯤 서귀포항 내 기름이 있는 것을 인근 주민이 발견해 서귀포해경에 신고했다.

이에 해경은 방제정, 해양오염방제과, 서귀포파출소 경찰관, 서귀포구조대 및 해양환경공단 방제선과 합동으로 해양오염확산을 방지하기 위한 오일펜스를 설치하고 유출된 기름을 제거하는 등 방제 조치를 해 이날 오후 2시쯤 방제 작업을 완료했다.

조사과정에서 해경은 서귀포항 제1부두에 정박 중이던 김모(44.서귀)씨의 어선 H호에서 연료수급 중 급유호수가 주유구에서 빠져 기름(경유) 약 200ℓ가 해상으로 유출된 것으로 확인했다.

해경은 선장 김씨를 해양환경관리법 위반 혐의로 적발하는 한편 정확한 유출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해양환경관리법에 따르면 기름 등 오염물질을 고의로 배출할 경우 5년이하의 징역 또는 5000만원이하의 벌금, 과실로 배출할 경우 3년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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