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가계대출 잔액 사실상 15조 돌파

제주 가계대출 잔액 사실상 15조 돌파
9월말 기준 14조8946억원…8월보다 1489억 증가
월평균 1267억원씩 늘어…주택담보는 4조8800억
  • 입력 : 2018. 11.21(수) 09:26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제주지역 가계대출 잔액이 사실상 15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1일 한국은행 제주본부에 따르면 2018년 9월말 제주지역 가계대출 잔액은 14조 8946억원으로 8월말 14조 7457원에 비해 1.0% 가량 증가했다.

올 1월 986억원을 시작으로 2월 710억, 3월 1170억, 4월 1171억, 5월 1225억, 6월 1591억, 7월 1398억, 8월 1669억원, 9월 1489억원씩 늘면서 월평균 1267억원씩 증가한 것을 가정할 경우 10월말 기준 15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금융권에서는 판단하고 있다.

주택담보대출인 경우 4조8800억원인 가운데 증가폭은 전월(266억원)과 비슷한 280억원 규모인 것으로 확인됐다.

예금은행의 증가폭이 236억원에서 327억원으로 됐으나 비은행금융기관의 주택담보대출은 46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추석상여금 유입 등으로 기타대출수요가 줄어들며 1403억원에서 1209억원으로 증가폭이 축소됐다.

예금은행(963억원→712억원)의 증가폭이 추석상여금 유입으로 인해 축소된 반면 비은행금융기관(439억원→497억원)은 소폭 확대됐다.

이 기간 제주지역 금융기관의 여신 잔액은 27조 8677억원으로 월중 2806억원 증가(전월대비 +1.0%, 전년동월대비 +12.3%)했다.

예금은행인 경우 기업대출을 중심으로 증가폭 축소(2116억원→1424억원)됐지만 비은행금융기관은 기업대출이 늘어나며 증가폭이 확대(796억원→1382억원)됐다.

금융기관의 수신 잔액은 26조 3118억원으로 월중 2232억원 증가(전월대비 +0.9%, 전년동월대비 +4.0%)했다.

예금은행은 저축성예금이 크게 늘어나며 큰 폭 증가 전환(-2434억원→1816억원)됐다.

비은행금융기관은 상호금융 수신 증가, 신탁회사 수신 감소폭 둔화 등에 따라 증가로 전환(-246억원→416억원)됐다.

한편 예금은행의 예대율은 여신대비 수신 증가로 하락(155.3%→153.9%)했으나 비은행금융기관은 소폭 상승(85.1%→85.7%)했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8073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