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폭력 피해 침묵 깰 수 있게 도와줘야"

"학교폭력 피해 침묵 깰 수 있게 도와줘야"
20일 제주도의회 교육행정질문
임상필·양영식 의원 대책 마련 촉구
  • 입력 : 2018. 11.20(화) 17:39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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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연령화·다양화되고 있는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제주도교육청 차원의 대책 마련이 거듭 촉구됐다. 무엇보다 학교폭력 피해 학생들이 침묵하면서 폭력의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만큼 이에 대한 해결책 마련이 주문됐다.

 20일 열린 제366회 제주도의회 제2차 정례회 중 제4차 본회의 교육행정질문에서는 학교폭력문제의 심각성이 도마에 오르며 현재 진행되고 있는 정책의 점검 및 예방을 위한 특단의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컸다.

 임상필 의원은 "학교폭력에 대한 응답이 2016년을 기준으로 꾸준히 증가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어 학교폭력과 관련된 정책들이 적절하게 추진되고 있는지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양영식 의원은 "더 큰 문제는 피해 본 학생들이 입을 다물고 도움을 요청하지 않아 학교폭력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양 의원은 "침묵하는 이유는 아이들이 어른을 못믿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어른들이 더 관심을 갖고 아이들이 어른을 믿을 수 있게 더 잘해야한다는 생각"이라며 "이것만 해결해도 학교폭력이 줄 것이다. 폭력 앞에 침묵하는 아이들이 이제는 말할 수 있도록 우리 사회가 (방안을)고민해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이석문 교육감은 "(그것을)가장 핵심적인 과제로 보고 있다"며 "피해학생 사례관리처럼 꾸준히 살펴보고 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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