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탄의 행복비결은 가족중심의 가치에서부터"

"부탄의 행복비결은 가족중심의 가치에서부터"
  • 입력 : 2018. 11.20(화) 12:43
  • 홍희선기자 hsh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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킨리 도지 부탄 팀부시장이 20일 '행복으로 이어지는 길 이야기'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홍희선기자

'행복으로 이어지는 길 이야기'
제주시-부탄 팀푸시 토크콘서트


킨리 도지 부탄 팀푸시장이 "부탄이 행복지수 세계 1위인 이유는 가족 중심의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하고 이 가치가 보존되기를 원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제주시는 20일 1별관에서 '행복으로 이어지는 길 이야기' 토크 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날 킨리 도지(Kinley dorjee) 부탄 팀푸시장의 기조 강연에 이어 고희범 제주시장과 서명숙 (사)제주올레 이사장, 플로어에서 질문을 던지는 형식으로 토크콘서트가 진행됐다.

 킨리 도지 시장은 기조강연에서 "우리가 행복에 대해 이야기할 때 부모-자식-손자 등 대가족의 가치가 보존되기를 원한다"며 "하루의 8시간은 일하고 8시간은 잠자고 8시간은 가족과 보낸다"고 강조했다.

 토크콘서트에서 고희범 시장은 부탄이 행복한 나라가 되는 데 작용한 중요한 요소들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이에 킨리 도지 시장은 ▷생물 다양성이 존중되는 환경보전 ▷선조로부터 이어져 오는 문화와 정체성 ▷청렴을 위한 노력 ▷아이들 이라고 답했다.

 서명숙 이사장은 특히 '문화와 정체성'에 대해 공감했다. 서 이사장은 "부탄에 1주일 정도 방문했을 당시 한 고승이 집전한 마지막 집회에 수천명의 사람들이 몰려들었는데 자원봉사자들이 그 사람들에게 음식을 나눠주느라 시간이 오래 걸리는데도 불평하는 사람들이 없었다"며 "이것이 물질적 선진이 아닌 정신적 선진 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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