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짓골 제주아트페어 그림 걸 상가 찾습니다"

"해짓골 제주아트페어 그림 걸 상가 찾습니다"
내달 15일부터 한달간 제주시 칠성로 일원서 열려
전업 작가 등 8명 상점가에 그림 전시·대여· 판매
  • 입력 : 2018. 11.20(화) 09:23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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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칠성로 일대가 갤러리로 변신하는 2018해짓골 제주아트페어(본보 11월 13일자 8면)에 참여할 상점가를 모집하고 있다.

'그림과 원도심 상권의 콜라보, 그림도 맘껏 빌려보세요'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번 아트페어는 12월15일부터 내년 1월15일까지 한달동안 제주시 산지천 청춘 부스테이너(북수구광장)와 일도1동 '해짓골' 상점가 일원에서 진행된다.

파이낸셜뉴스 제주취재본부·한국예총 제주도연합회·플랫폼K가 공동 주최하고 해짓골 제주아트페어 조직위원회(대표 부재호·강행선·좌승훈)가 주관해 올해 처음 열리는 행사로 당초 계획보다 기간을 늘려 원도심 상점가에 문화 콘텐츠를 접목해 상권 활성화와 전업 작가들의 작품 판매 활로를 모색한다. 상권 내 점포를 갤러리로 만들고 행사 후 저렴한 가격에 그림을 대여함으로써 지역 내 창작·향유·유통 선순환의 미술 생태계 조성한다는 계획을 잡았다.

초대 작가는 8명이다. 제주에서 활동하는 전업 작가를 중심으로 고보형 고순철 김미숙 문창배 손일삼 오민수 유창훈 조윤득씨가 참여한다. 개회식은 12월 15일 오후 3시 산지천 청춘 부스테이너(북수구광장)에서 개최된다.

행사 기간에는 아티스트 토크인 '원도심에 그림을 그리다'가 마련된다. 12월 21일 오후 7시 파스쿠찌 탑동점에서 마련되는 토크쇼에는 한정희 디렉터의 진행으로 부재호 제주예총 회장, 김진수·신승훈 작가, 남기영 제주칠성로상점가진흥사업협동조합 이사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조직위는 아트페어 개막에 앞서 내달 10일까지 해짓골 상점가를 대상으로 그림을 걸 곳을 찾고 있다. 아트페어에 참여하면 행사기간 동안 점포 안에 전업 작가들의 그림이 전시되며 행사 후 희망하면 저렴한 가격에 대여한다.

부재호 조직위 상임 대표는 "해짓골 제주아트페어는 정형화된 갤러리가 아닌 원도심 내 상권과 연계한 지역문화예술 콘텐츠를 개발을 통해 전업 작가들의 자생력을 높이는 창작한경 조성과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며 "특히 판매가 아닌 대여 중심의 아트페어를 지향함으로써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일상에서 누리는 미술문화' 확산과 투명하고 지속가능한 미술시장 육성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문의 010-4400-58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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