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드기 매개 감염병 쯔쯔가무시증 주의

진드기 매개 감염병 쯔쯔가무시증 주의
서귀포보건소, 야외 활동 시 피부 노출 자제 등 당부
  • 입력 : 2018. 11.19(월) 17:10
  • 조흥준기자 chj@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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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보건소(소장 오금자)는 10월부터 농번기 작업시기와 진드기를 매개로 하는 감염병인 쯔쯔가무시증의 호발시기가 겹치면서 진드기 감염병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19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제주도에서 발생한 쯔쯔가무시증 발생 현황은 2016년 137건(서귀포 74), 2017년 109건(64), 2018년 67(39)건 등 총 313(177)건에 달한다.

쯔쯔가무시증은 감염된 털진드기 유충에 물려 발생하는 급성 발열성 질환으로 10에서 12월 사이에 주로 발생하며 야외 활동 후 10~12일 후 발열, 오한, 두통, 근육통, 발진, 가피(검은 딱지)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발생 위험요인으로는 털진드기 주요 서식처인 풀이 무성한 환경(텃밭, 농경지, 농로, 주거지 주변 등)에서 농작업에 참여한 경우가 많지만, 등산이나 산책 등 우연한 노출로 발생한 경우도 증가하고 있다.

쯔쯔가무시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털진드기가 피부에 노출되지 않도록 최소화하고, 농작업 등이나 야외 활동 후 귀가 시 바로 샤워나 목욕을 해야 한다.

서귀포보건소 관계자는 "쯔쯔가무시증은 백신이 없기 때문에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서귀포시는 지역 특성상 농수축산 인구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특히 지역주민의 관심과 개인 방어 실천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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