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딱 어우렁 놀아보카마씸

몬딱 어우렁 놀아보카마씸
  • 입력 : 2018. 11.19(월) 14:07
  • 정신종 시민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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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당 공연이 베풀어지고 있다.

모두 어우렁 놀아봅시다



- 제주느영나영문화예술단 공연, 단연 독보적 -









칠순할아버지를 포함, 주로 문화 예술을 사랑하는 학원장 단원들로 구성된 가운데 다양한 장르로 끼를 발휘하는가 하면, 갖가지 이벤트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축제 행사, 복지관, 요양원, 경로당 등지에서 무료 공연봉사를 베풀고 있는 단체가 있어 그 인기가 날로 높아가고 있다.

제주 시내 일도2동에 본부를 두고 있는 제주느영나영 문화예술단(단장 김영중, 남, 62)은 주로 제주 시내 예능학원장을 운영하는 23명의 남녀 단원들로써 7년 전부터 매주 1회, 도내 경로당, 요양원, 복지관 등을 두루 찾아 다니며 다양한 장르의 공연으로 즐거움과 웃음을 선사하고 있는데 올해부터 색소폰연주를 하는 칠순 할아버지까지 참여하고 있어 노인이 노인을 봉사하는 시너지 역할까지 하고 있다.



‘몬딱 어우렁 놀아보카마씸’이란 슬로건 아래 17일 오후 2시 제주시내 도심지에 자리한 일도2동 노인회 본부, 연수경로당(회장 김봉흡)을 방문한 이들 느영나영 문화예술단원들은 색소폰연주에 능숙한 임연지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하면서 다양한 장르로 공연을 펼쳤다.



문화예술의 향기가 넘치는 원도심 살리기 운동의 일환으로도 올레아트 프로그램으로 운영하는 이 단체는 김영중 단장 및 KT에서 퇴임하면서 올해부터 사회봉사에 나선 서정택(남, 72)할아버지의 색소폰연주는 경로당회원들을 흥분과 즐거움으로 사로잡았다.



또한 단장의 배우자인 고은영 단원의 부채 산조인 한국무용, 박순의 하모니카 연주, 한국가수협회 소속 단원인 오조원 등 5명 가수의 가요열창, 강올레, 홍진수의 차차차, 룸바, 자이부의 스포츠댄스의 솜씨는 이를 환호하며 지켜본 90여 명의 노인들에게 2시간 동안 흥미진진한 프로그램으로 감동을 자아내는 데 충분했다.

김영중 단장은 인사말에서 "7년 전에 순수한 민간 문화예술단체로 뜻을 모아 창립되었지만 제주 시내 사라봉 기슭에 자리한 지하자동차 전시장에서 매주 2회 연주 및 노래 연습을 꾸준히 하면서 공연이 임박할때는 수차례 리허설을 반복 연습해가며 ‘끼'도 함께 살려 나가고 있어 지금의 현재와 미래에 느영나영이 성장한 것이라 말하고 21세기 마이카 글로벌 시대에 도민과 내.외국인, 관광객들과 함께하는 '최고의 파트너쉽'을 모토로 힘차게 전진하게 될 것이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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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는 비록 대학 시절엔 전자공학을 전공했으나 지금에 와서 사회활동을 하는 과정에서 소외되고 어렵게 지내는 경로당 등 노인여가복지시설을 찾아 직접 노인들을 위문 봉사하는 것이 매우 즐겁기만 하며 색소폰 악기도 스스로 독학으로 익혀 연주하고 있다고 연습 과정을 설명하고 칠순의 서정택 단원도 본인의 끈질긴 성의와 노력을 한 결과, 1년만에 연주가 가능토록 했다고 밝혔다.



다양한 연주를 하고 있다.



한편 이 문화예술단체는 지난 10월 20일만해도 일도2동 소재 국수문화의 거리 코너에서 ‘역사와 문화가 숨쉬고 현대가 공존하는 고마로를 따라--’라는 슬로건을 내건 제5회 일도2동 고마로 마 문화축제에도 알찬 공연을 베풀어 성공적인 명품축제로 도약하는 발판을 만들었다.



그런데 이 단체는 지난 2016년 제23회 전국자원봉사대축제 제주대표로 느영나영문화예술단이 영예의 우수팀으로 선정되어 제주를 대표한 전국자원봉사 대회에서 우수상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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