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암동굴 한들굴 환경체험 제주 자연 가치 공유"

"용암동굴 한들굴 환경체험 제주 자연 가치 공유"
첫 '화산섬 제주 용암동굴 환경 아카데미' 열려
  • 입력 : 2018. 11.19(월) 13:28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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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들굴에서 진행된 '화산섬 제주 용암동굴 환경아카데미'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지오제주(Geo-Jeju)연구소(대표 김범훈)가 한들굴에서 실시한 '2018년 화산섬 제주 용암동굴 환경아카데미'가 지난 18일 막을 내렸다.

한들굴은 천연기념물 소천굴과 더불어 제주도 서부지역 최대의 동굴시스템을 이루고 있는 한림 망오름 용암동굴계의 한 축이다. 길이 1.5㎞ 규모의 한들굴은 용암동굴이면서 석회동굴에서 형성되는 탄산염(석회성분)이 동굴 천장과 벽면을 코팅하면서 장관을 이룬다. 용암선반은 최대 규모의 길이를 자랑하고 용암종유, 용암유석 등도 동굴형성 초기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제주도가 지원하는 환경교육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아카데미는 최근 축산폐수 등으로 동굴 오염이 극에 달하고 이로 인해 제주의 생명수인 지하수까지 위협받은 심각한 상황을 도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도내 최초 용암동굴 환경체험 교육으로 지난 4월 30일 제주시 아라동 주민자치위원회 체험교육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2회에 걸쳐 도내 주민자치위원회 8곳, 종교인, 문화예술인, 의료인 등 모두 159명이 아카데미에 참여했다.

지오제주연구소는 "참가자들이 제주에서 태어나 자라면서도 제주의 환경에 대해 너무 몰랐고 무심한데 부끄러웠다며 동굴탐사 환경체험을 통해 아름다운 제주의 환경보호를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을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다는 소감을 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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