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옛기무부대 부지 '지역 환원불가'

제주 옛기무부대 부지 '지역 환원불가'
국방부 지역 군 지원임부 차원 시설 필요
다른 지역과 차별.. 신제주권 개발 제약
  • 입력 : 2018. 11.19(월) 09:23
  • 위영석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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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가 폐지된 제주지역 기무부대 부지를 지역에 환원하지 않고 국사안보지원사가 지속 사용하기로 결정했다.

국방부는 과거 600단위 기무부대가 사용하던 11개부지 중 4곳을 지방자치단체에 매각 또는 교환하는 방식을 추진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대상부지는 의정부와 전주 창원 부평구 등이다.

반면 제주도와 군부대 영내에 있는 5개부지는 보안과 방첩 등 지역 군 지원 임무를 수행하는 안보지원사령부에서 지속 사용해야 하는 부지로 결정했다.

제주시에 위치한 옛613부대 부지는 2만835㎥로 군 가용시설 부족으로 안보지원사에서 계속 사용하며 지역 보안과 방첩 등 지역 군 지원 임무 부대 시설이 필요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옛613부대 지역이 신제주권의 요지로 남아있는 지역인데다 다른 지역은 부대와 분리해 지자체에 매각까지 하는 상황에서 제주지역을 국방부 소유로 남겨두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올 수 있다.

과거 국군기무사령부 600단위 기무부대는 서울을 포함해 광역 시도 11곳에 설치된 대령급 지휘부대로 외부적인 명칭이 600, 601, 608, 613부대 등으로 불려 이른바 600단위 기무부대로 불렸다. 이들 부대는 국군기무사령부를 대신해 군사안보지원사령부 창설과 함께 폐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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