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다주택소유 비중 높고 전체 45% 무주택 대조

제주 다주택소유 비중 높고 전체 45% 무주택 대조
통계청, 행정자료 활용 2017년 주택소유 통계
서귀포 34.6%·제주시 31.9% 전국 3, 5위 기록
주택소유 16만8750명 vs 무주택 10만7969가구
  • 입력 : 2018. 11.18(일) 16:01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제주특별자치도가 2채 이상의 주택을 소유한 가구 비중이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반면 무주택 가구도 전체 가구의 45%를 차지하고 있어 극명한 대조를 보였다.

 18일 통계청의 행정자료를 활용한 '2017년 주택소유통계' 결과에 따르면 전체 주택 1712만3000호 중 개인이 소유한 주택은 1496만4000호로 87.4%를 차지했으며, 개인 소유 주택은 전년 보다 44만3000호(3.0%) 증가했다.

 개인이 단독으로 소유한 주택은 1321만7000호(88.3%), 2인 이상이 공동으로 소유한 주택은 174만7000호(11.7%)로 나타났다. 주택을 소유한 개인은 1367만명으로 전년 보다 35만9000명(2.7%) 증가했다.

 지역별 주택 소유율이 높은 지역은 울산(63.2%), 경남(61.9%), 경북(60.0%) 순이었고, 낮은 지역은 서울(49.2%), 대전(53.6%), 세종(53.6%) 순으로 나타났다. 제주는 2016년(55.0%)과 비슷한 55.1%로 14위권이었다.

 제주지역 주택 소유자수는 16만8750명인 가운데 전년 대비 주택 소유자수 증감률은 세종 19.6%, 제주 5.1%, 충남 5.1% 순이었다. 이 중 남자는 9만5000 여자는 7만3000명으로 2016년에 비해 나란히 4000명씩 늘었다. 16만8750명 중 1건 소유는 13만4835(제주시 9만8412명, 서귀포시 3만6423명)명으로 79.9%를 차지했으며, 2건 2만5156명(1만8029명, 7127명) 14.9%, 3건 5044명(3593명, 1451명) 3%, 4건 1374명(989명, 385명) 0.8%, 5건 이상 2341명(1851명, 490명) 1.4%였다.

 제주지역 24만215(제주시 17만5447호, 서귀포시 6만4768호) 가구 중 주택소유가구는 13만2246가구(제주시 9만5805가구, 서귀포시 3만6441가구)이며, 무주택가구는 10만7969가구(제주시 7만9642, 서귀포시 2만8327)였다. 무주택은 전체 가구의 45%로 서울(51.6%), 대전과 세종(46.4%)에 이어 네번째였다.

 주택 소재지별 소유자의 거주지 현황을 보면 제주지역은 19만2403호(제주시 13만6888호, 서귀포시 5만5518호) 중 관내는 17만1283호(제주시 12만4629호, 서귀포시 4만6654호)이며, 외지인(타시도) 소유주택은 2만1120호로 11%를 차지했다. 외지인 소유주택은 제주시가 1만2256호로 9%를, 서귀포시는 8864호로 16%를 차지했다. 외지인 소유 주택의 소유자 거주지 현황을 보면 2만1120호 중 서울 강남 800여호(3.6%), 경기도 성남(3.4%과 고양시(3.1%)가 각각 700여호씩인 것으로 파악됐다.

 거주지역 및 주택 소유 물건수별 가구 현황을 보면 2건 이상 주택 소유 가구의 비중이 높은 지역은 제주 33.7%, 세종 32.2%, 충남 30.9% 순으로 나타났다. 이 중 서귀포시는 34.6%를, 제주시는 31.9%를 차지하면서 시지역에서 각각 3위와 5위를 기록했다. 1, 2위는 서울 강남구와 서초구, 4위는 종로구였다.

 2016년 대비 2017년에 소유주택 총 자산가액이 증가한 사람은 978만7000명이며, 증가금액은 5000만원 이하가 83.1%를 차지했다. 제주지역인 경우 12만8400명중 5000만원 이하는 11만6900여명으로 91.1%를 차지했다. 5000만~1억원 이하는 5100여명(4.0%), 1억~3억원 5200여명(4.1%), 3억~5억원 700여명(0.6%), 5억원 초과 400여명(0.3%)으로 확인됐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1043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