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끝 본격 입시전쟁… 효율적 대입전략 세워야

수능 끝 본격 입시전쟁… 효율적 대입전략 세워야
가채점 끝났다면 엄격한 기준으로 분석
수시 대학별고사 응시 여부 빠르게 선택
정시 대학별 반영방법 분석해 '맞춤 전략'
  • 입력 : 2018. 11.18(일) 13:38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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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은 끝났지만 본격적인 대학 입시 전쟁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어떤 전략을 짜느냐에 따라 대입 당락이 결정될 수 있는만큼 치밀하게, 더 효율적인 전략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대입 전략의 출발점은 '가채점'이다. 하지만 성적이 확정 발표되기까지 어디까지나 추정치에 불과한만큼 보다 엄격한 기준으로 가채점하고 그 결과를 냉정하고 세밀하게 분석하는 것이 좋다.

 정유훈 교사(제주도교육청 진로진학지원센터 파견)는 "이번 수능이 어려웠기 때문에 단순한 원점수를 갖고 판단하지 말고, 현재 예측하고 있는 예상 등급컷을 기초로 자신의 백분위, 등급 등을 예측해볼 수 있어야한다"고 당부했다.

 무엇보다 정 교사는 수시 전형에 1개 대학이라도 합격하면 정시 전형에 지원할 수 없는 만큼 자신의 가채점 결과를 토대로 정시 지원 가능 수준 대학을 판단하고 수시 대학별교사(논술, 면접 등) 응시 여부를 빠르게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자신이 수시 전형에 지원한 대학이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요구하는 경우, 가채점 결과가 그 기준에 충족하는지 판단한 후에 대학별 고사에 만전을 기해야한다.

 정시 전형의 경우 대학별 반영방법에 유의해 미리 맞춤형 전략을 세우는 것도 좋다.

 정 교사는 "가채점 결과를 바탕으로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대학, 학과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했다. 대부분 대학들이 수능 성적 위주로 선발하지만 일부 대학은 학생부와 수능 성적을 합산해 선발하고, 전형요소별 반영방법이 대학마다 다른데다, 같은 대학 내에서도 모집 단위에 따라 다른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사범대학과 교육대학을 지원하는 학생들의 경우 대부분 면접고사를 실시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준비도 필요하다.

 정 교사는 "대학과 학과에 따라 수능 시험 영역별 반영비율이 다른 만큼 미리 자신에게 유리한 영역이 무엇인지 판단할 필요가 있다"며 "자신의 성적이 상대적으로 높은 과목을 유리하게 반영하는 대학과 학과에 대한 정보를 미리 찾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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