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리는 제주 주말부터 추워진다

비 내리는 제주 주말부터 추워진다
16일 밤까지 산발적인 비..17일부터 체감온도 뚝
  • 입력 : 2018. 11.16(금) 10:02
  • 위영석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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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내리고 있는 제주지방은 17일부터 찬공기가 유입되면서 체감온도가 떨어져 쌀쌀한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한라일보DB

가을비가 내리고 있는 제주지방은 주말부터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쌀쌀해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6일 제주지방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새벽부터 산발적인 내리던 비는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빗방울이 떨어지고 나머지 지역은 일시적인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현재 주요 지점 누적강수량을 보면 제주 3.3, 오등 3.5, 대흘 4.0, 마라도 15.0, 고산 4.3, 한림 4.0, 대정 6.0, 서귀포 5.6, 중문 5.0, 남원 5.5, 성산 2.9, 송당 4.0, 구좌 2.5, 성판악 7.5, 윗세오름 3.5, 영실 5.5, 어리목 5.5㎜를 기록중이다.

제주기상청은 제주도 서쪽 해상에서 다소 발달한 강수대가 접근하면서 낮동안 대정과 안덕 한경면 등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다시 시작돼 전역에서 5~20㎜가량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비는 오후에 북서부쪽에서부터 그치기 시작해 밤에는 모두 그칠 전망이다.

비가 그친 후 11월 세번째 주말은 체감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쌀쌀해질 것으로 보인다.

주말인 17일 제주지방은 중국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으로 구름만 많겠고 18일은 다시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밤에 한때 비가 조금 내릴 전망이다.

기온은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기온이 떨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도 급격히 떨어질 전망이다.

16일 낮 최고기온은 16~17℃, 17일 아침 최저기온은 11~12℃, 낮 최고기온은 14~16℃에 머물겠다. 18일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8~11℃로 더 떨어지겠다. 낮 최고기온은 14~15℃ 정도.

해상에는 16일 오후부터 먼바다 중심으로 바람이 차차 강해져 물결이 높게 일 것으로 보이는 만큼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의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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