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작년과 비슷하게 어려웠다

수능 작년과 비슷하게 어려웠다
수험생 체감 난이도 높아 국어 등에서 변별력
26일 정답 확정 발표... 다음달 5일 성적 통지
  • 입력 : 2018. 11.15(목) 18:49
  • 오은지기자 ejoh@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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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파' 없는 비교적 포근한 날씨 속에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5일 제주지역 14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이번 수능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비교적 어려워 변별력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도내 일부 교사와 수험생들도 대체로 어려웠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강래 수능출제위원장은 이날 정부 세종청사에서 열린 출제경향 브리핑에서 "학교 수업을 충실히 받은 수험생이라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하고자 했고, 올해 두차례 시행된 모의평가를 통해 파악된 수험생들의 학력 수준과 그 이후의 학습준비 정도를 고려했다"며 "출제의 기본 방향은 작년의 출제와 크게 다르지 않도록 설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수능을 본 수험생들은 '불수능'이라 부르며 대체적으로 어려웠다는 반응을 보였다.

 제주사대부설고에서 수능을 마친 김모양은 "긴장했을 수도 있겠지만 일단 체감 난이도는 모의평가때보다 어려웠다"며 "1교시 국어 화법과 작문 영역에서 애를 먹었고, 수학은 모의평가 수준이었지만 '(소위)킬러문항'은 풀지 못했다"고 전했다.

 도내 한 교사는 "국어의 경우 독서 지문에 제시된 정보량이 많아 문제를 해결하는 데 많은 시간이 걸렸을 것 같다"며 "9월 모의평가보다 어렵고, 어려웠던 작년 수능과 비슷하게 학생들이 문제를 푸는데 힘들어했을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이번 수능문제·정답에 대한 이의신청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홈페이지에서 이날부터 19일까지 접수할 수 있다. 이어 오는 26일까지 진행되는 심사가 끝나면 26일 오후 5시 정답을 확정 발표한다. 성적은 12월 5일 통지되며 수능 문항별 교육과정 성취기준이 평가원 홈페이지에 공개된다.

 한편 제주지역 최종 수능 결시율은 지난해에 비해(3교시 기준) 다소 감소했다. 1교시 국어영역 결시율은 7.64%(전년도 8.14%, 이하 전년도 생략), 2교시 수학 영역은 7.69%(8.01%), 3교시 영어 영역은 8.29%(8.69%), 4교시 한국사·탐구 영역 8.73%·8.32%(9.31%·8.04%), 5교시 제2외국어/한문 영역 39.47%(28.5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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