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노총, 골프장 건설공사 체불 임금 요구 집회

한노총, 골프장 건설공사 체불 임금 요구 집회
  • 입력 : 2018. 11.15(목) 16:35
  • 조흥준기자 chj@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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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전국건설산업노조 제주지부가 15일 서귀포시 표선면에 위치한 A 골프장 건설공사 현장에서 집회를 열고 "체불된 공사비를 지급하고 불공정 계약을 파기하라"고 요구했다. 조흥준 기자

한국노동조합총연맹 전국건설산업노조 제주지부(이하 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는 15일 서귀포시 소재 A 골프장 건설공사와 관련해 집회를 열고 체불된 공사비를 지급하고 불공정 계약을 파기하라고 촉구했다.

이날 오후 열린 집회에서는 하도급 업체 L 대표이사가 참석해 노동자에게 체불과 관련해 사과한 뒤 지연 이유 등에 대해 해명했다.

L 업체 대표이사는 "또 다른 건설 업체인 D 건설 소속 현장소장에게 요청한 기성금 지급내역이 늦어져 체불이 발생했다"며 "지난 14일 자료를 받아 현재 검토 중으로 한국노총 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에서 요청한 내용에 대해 자세히 검토해 늦어도 이달 30일까지 지급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은 "임금체불 및 공수를 조작한 D 하도급 업체에 대해서도 불공정 계약 및 불법 행위를 근절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건설산업노동조합은 지난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A 골프장 건설공사를 조사한 결과 체불액이 20억원(현재 노무비, 기계장비 합산 추정 금액)에 달하고, 허위 공수 기재와 불법 외국인 노동자를 투입하는 등 불공정 계약 및 불법 행위가 난무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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