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수능] 입실 마감 3분전… 제주경찰 호송 작전 '눈길'

[2019수능] 입실 마감 3분전… 제주경찰 호송 작전 '눈길'
경찰병력 151명·협력단체 462명 현장 배치
신분증 미지참…함덕→제주고 릴레이 이송
  • 입력 : 2018. 11.15(목) 12:04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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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수험생을 호송하고 있는 제주자치경찰단. 사진=제주자치경찰단 제공

15일 전국에서 일제히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가운데 수험생들을 고사장으로 무사히 입실할 수 있도록 도우려는 제주경찰의 호송작전이 펼쳐졌다.

 제주지방경찰청과 제주자치경찰단은 이날 문답지 수송과 시험장 경비, 교통관리 등을 위해 경찰병력 151명과 모범운전자회 등 경찰 협력단체 462명을 현장에 배치하고 6건의 수험생 호송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37분쯤 제주시 노형동 제주고등학교에서 수능시험에 응시하는 수험생이 조천읍 북촌리 자택에 신분증을 놓고 왔다는 신고가 함덕파출소에 접수됐다. 이에 강오성 함덕파출소 경위 등 2명은 북촌리로 출동해 신분증을 확보해 제주고등학교로 향했다.

 그러나 시간이 촉박해 입실 시간인 오전 8시10분까지 도착할 수 없다고 판단한 강 경위는 제주자치경찰 싸이카에 협조를 구해 이날 오전 8시쯤 제주시 부민장례식장 앞에서 신분증을 인계하고, 이 싸이카는 입실시간 3분 전인 오전 8시7분쯤 무사히 수험생에게 신분증을 전달할 수 있었다.

 이 밖에도 경찰은 이날 오전 7시58분쯤 서귀포고등학교로 고사장을 착각한 수험생을 싸이카를 이용해 남주고등학교로 호송했으며, 오전 7시13분쯤에는 제주시 외도동 노상에서 택시가 안잡힌다는 수험생의 신고를 받아 순찰차를 이용해 제주고등학교로 이송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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