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수능] "입실 마감 다가오는데"… 아찔한 순간

[2019수능] "입실 마감 다가오는데"… 아찔한 순간
  • 입력 : 2018. 11.15(목) 09:04
  • 홍희선기자 hsh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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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5일 오전 8시 5분쯤 한 학생이 경찰차를 타고 시험장인 신성여자고등학교에 도착했다. 홍희선기자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진 15일 오전 시험장 입구에서는 조마조마한 풍경들이 펼쳐졌다.

 고사장 입실시간(8시10분)을 20여분 앞두고 제주시 신성여자고등학교에 한 학생이 수험표 없이 다급하게 들어갔다. 이 학생은 집에 수험표를 두고왔다. 고사장 앞에 응원을 나왔던 선생님은 발을 동동 굴렀다.

수험표를 잃어버리거나 가지고 오지 않았다면 시험 당일 오전 8시까지 시험장 시험관리본부를 찾아 임시수험표를 발급받으면 된다.

 입실 5분전인 8시 5분에는 제주대학교 사거리에서 차가 막혀 시험장에 도착하지 못한 한 수험생이 경찰차를 타고 도착해 다급하게 뛰어들어갔다. 뒤늦게 도착한 이 수험생의 아버지는 경찰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부모님과 선생님, 후배들로부터 응원을 받으며 이날 오전 7시 50분 전에 입실을 완료했다. 수능으로 학교에 등교하지 않아 누나의 시험을 응원하러 온 남동생 강유찬(17)군은 "이번에 수능을 보는 누나를 응원하려 왔는데 응원전을 직접 보니 곧 시험을 봐야 한다는 사실이 조금 긴장되기도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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