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수능] "선배님, 실력 발휘 제대로 하세요"

[2019수능] "선배님, 실력 발휘 제대로 하세요"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서귀포 지역 4곳서 실시
서귀포고 정문 앞, 교사·학부모·학교 후배 등 열띤 응원
  • 입력 : 2018. 11.15(목) 09:04
  • 조흥준기자 chj@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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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이 실시되는 15일 오전 서귀포고등학교 정문 앞에서 학부모와 교사 등이 수험생들에게 차를 건내며 응원 및 격려하고 있다. 조흥준 기자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이 실시되는 15일 오전 수능한파는 없었지만, 수험생들은 비교적 쌀쌀한 공기를 맞으며 시험장으로 향했다.

올해 제주에서는 7500여명의 수험생이 응시하는 가운데 서귀포시에서는 총 14곳 중 4곳의 시험장(남주고·서귀포고·삼성여고·서귀포여고)에서 시험이 치러진다.

이날 오전 7시 서귀포고등학교(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96지구 제1 시험장) 앞은 이른 시간부터 수험생을 응원하려는 학교 선·후배, 교사, 학부모 등으로 가득했다.

굳은 표정으로 입실하려던 수험생들은 교문 앞에서 든든한 응원군을 만나면서 잠시나마 긴장감을 풀 수 있었다.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이 실시되는 15일 오전 서귀포고등학교 정문 앞에서 학부모가 '아들 힘내'라며 수험생에게 차를 건네고 있는 모습.

학부모회와 단체 등은 따뜻한 음료와 간식, 보온병 등을 나눠주며 "아들 힘내"라며 수험생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일부 학부모는 간식 등을 수험생 가방 안에 일일이 챙겨 주기도 했다.

교사들 역시 수험생들이 모두 입실했는지 확인하면서 시험장에 들어가는 수험생들에게 격려의 말과 함께 따뜻하게 수험생을 안아줬다.

또 학교마다 액션을 취하면서 '파이팅' 또는 '선배님 수고하셨습니다' 힘찬 구호를 외치며 열띤 응원전을 펼치는가 하면, 수험생에게 차분하게 차를 건네면서 대화로 긴장을 풀어주며 응원 및 격려를 하기도 했다.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 시험이 실시되는 15일 오전 서귀포고등학교 정문 앞에서 서귀포고 학생들이 수험생 선배들에게 '파이팅'을 외치며 단체로 응원하고 있다.



단체 응원에 나선 김형준(서귀포고 2) 학생은 "3년 동안 많이 수고하셨고 긴장하지 마시고 실력 발휘 제대로 하시길 바란다"며 '수능 대박'을 기원했다.

또 송정현(남주고 2) 학생은 "선배님 고생하셨고 본인이 원하는 대학에 꼭 가셨으면 좋겠습니다"며 수험생 선배들에게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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