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한-아세안 정상회의 국내 개최 전망

내년 한-아세안 정상회의 국내 개최 전망
문 대통령 14일 싱가포르서 열린 한-아세안 정상회의서 제안
10개국 정상들 개최 합의, 김정은 국무위원장 참석 제안도
  • 입력 : 2018. 11.14(수) 16:00
  • 부미현 기자 bu8385@ihalla.com
  • 글자크기
  • 글자크기
내년에 열리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우리나라에서 개최될 전망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초청 제안도 나와 참석 여부가 주목된다.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제2차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아세안 회원국 정상들과 그동안의 협력 성과를 공유하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 및 한반도 정세에 대해 논의했다.

문 대통령은 또 내년도 한-아세안 대화관계 수립 30주년을 기념하고, 신남방정책 이행을 보다 가속화하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한국에서의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개최를 제안했다. 이에 아세안 10개국의 정상들은 모두 적극적인 지지와 절대적인 환영의 뜻을 밝히며 개최해 합의했고, 한-아세안 간 협력의 수준이 획기적으로 격상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특히 인도네시아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을 초청하자고도 제안했다.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한국과 북한이 함께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하게 되면 특별정상회의의 의미가 더 살아날 것"이라고 평가하고, "이러한 노력이 가시화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문 대통령은 "주목되는 제안이다. 한반도 정세가 평화를 향해 더 나아가는 분위기 속에서 적극 검토하겠다. 이를 위해 아세안 국가들과 사전에 긴밀히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4471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