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체육회와 스페인 산타크루스 데 테네리페주 칸델라리아시 문화체육국이 제주에서 스포츠 교류 행사를 펼치고 있다. 스페인 방문단은 모두 15명이며 제주에서는 선수와 임원 100명이 참가하고 있다.

지난 13일을 시작으로 18일까지 이뤄지는 이번 행사는 씨름 등 양국의 전통 민속경기를 시작으로 다양한 문화·체육 교류를 통해 스포츠 교류의 외연을 확대하고 체육발전 공동 협력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와 관련 도체육회는 14일 도체육회관에서 방문단과 함께 문화·체육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 내용은 ▷우수 선수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전지훈련 상호 지원 ▷스포츠 지도자의 지도 능력 배양을 위한 교류 연수 지원 ▷양 지역의 스포츠 발전을 위한 이벤트 기회 및 마케팅 연구 교류 등 4개 부문이다. 양기관은 이를 토대로 상호 호혜평등의 원칙 아래 협약 내용을 추진한다.

도체육회는 스페인과의 교류 협약으로 유럽 선진국과의 스포츠 교류 등 외연을 확대했다. 또한 이에 앞서 이에 앞서 지난해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남방 국가와의 스포츠 교류를 추진했다. 이에 따른 제주체육의 지평을 확장하고 제주를 거점으로 한 스포츠 교류의 활성화로 지역 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