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임금근로자↓ 비임금근로자↑

제주지역 임금근로자↓ 비임금근로자↑
10월 제주도 고용동향…여성 중심 실업률 상승
자영업 7천명 등 비임금근로자 1만4천명 증가
  • 입력 : 2018. 11.14(수) 10:06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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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제주지역의 고용환경이 나아지지 않으면서 임금근로자는 감소한 반면 자영업자 등 비임금근로자는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지방통계청 제주사무소가 14일 발표한 2018년 10월 제주특별자치도 고용동향에 따르면 제주도 15세이상인구(생산가능인구)는 54만 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이하 전년동월 대비)에 비해 1만 7000명(3.1%) 증가했다.

경제활동인구는 38만 5000명으로 5000명(1.2%) 증가했고, 경제활동참가율은 70.2%로 1.3%p 하락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6만 3000명으로 1만 2000명(7.9%) 증가했다. 육아는 1만 4000명으로 2000명(19.0%), 가사는 4만 2000명으로 4000명(10.1%) 증가했다.

취업자는 37만 5000명으로 1000명(0.3%) 증가했다. 성별로 보면 남자는 20만 5000명으로 7000명(3.4%) 증가했지만 여자는 17만명으로 6000명(-3.3%) 감소했다.

고용률은 68.3%로 1.9%p 하락했다. 남자는 75.2%로 동일, 여자는 61.5%로 4.0%p 하락했다.

산업별로는 농림어업 1만명(18.2%), 전기ㆍ운수ㆍ통신ㆍ금융업 1000명(1.5%) 증가했으나, 광공업 2000명(-16.5%), 건설업 3000명(-9.2%), 도소매ㆍ숙박ㆍ음식점업 3000명(-3.6%), 사업ㆍ개인ㆍ공공서비스업 1000명(-0.4%) 감소했다.

직업별로는 농림어업숙련종사자 1만 1000명(24.1%), 사무종사자 1000명(2.2%) 증가했으나 관리자·전문가가 4000명(-7.9%), 기능·기계조작·조립단순이 6000명(-4.8%), 서비스·판매종사자 1000명(-1.0%) 감소했다.

종사자 지위별 취업자를 살펴보면 비임금근로자수는 13만 1000명, 임금근로자수는 24만 4000명으로 나타났다. 비임금근로자는 1만 4000명(11.8%) 증가했고, 이 중 자영업자는 7000명(6.8%) 늘었다.

임금근로자는 1만 3000명(-4.9%) 감소했으며, 이 중 임시근로자는 1만명(-13.6%), 일용근로자는 2000명(-5.1%), 상용근로자는 1000명(-0.7%) 줄었다.

비임금근로자 비율은 34.9%로 9월(34.3%)에 비해 지난해 같은기간 31.3%에 비해 3.6%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시간대별 취업자는 36시간미만 취업자인 경우 4000명(6.4%) 증가한 7만 3000명, 36시간이상 취업자는 4000명(-1.4%) 감소한 29만 4000명으로 나타났다.

주당평균취업시간은 41.1시간으로 전년동월대비 0.6시간 감소했다.

실업자는 1만 1000명으로 4000명(54.4%) 증가했다. 남자는 6000명으로 1000명(15.7%), 여자는 5000명으로 3000명(170.6%) 증가했다.

실업률은 2.7%로 0.9%p 상승했다. 남자는 2.8%로 0.3%p, 여자는 2.6%로 1.6%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률이 높아진 것은 10월 들어 장기간 구직을 포기하며 비경제활동인구로 분류됐던 여성들을 중심으로 구직활동에 나서면서 실업률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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