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토지경매 한달새 100건 증가

제주 토지경매 한달새 100건 증가
10월 전국 법원경매 2년 5개월만에 최다
제주 주거시설도 9월보다 2배 이상 늘어
  • 입력 : 2018. 11.13(화) 14:02
  •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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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월 법원 경매가 2년 5개월만에 최다를 기록한 가운데 제주지역 토지 경매 건수도 반짝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법원경매 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10월 전국 법원 경매는 전월대비 2,878건 증가한 1만1220건이 진행돼 3905건이 낙찰됐다.

 진행건수 1만1220건은 2016년 5월 1만2153건 이후 최고치며, 역대 세 번째로 적은 진행건수인 8341건이었던 9월과는 분위기가 반전됐다.

 이 기간 전국 경매 낙찰가율은 전월대비 0.5%p 상승한 72.0%를 기록했으며, 평균응찰자수는 전월대비 0.4명 감소한 3.3명이었다.

 제주지역인 경우 토지 경매 진행건수가 전월대비 약 100건 가량 증가했다. 토지 경매는 160건이 진행돼 61건이 낙찰됐으며, 낙찰가율은 전월대비 3.9%p 하락한 83.3%를 기록했다. 평균응찰자수는 전월대비 0.2명 증가한 2.1명이다.

 제주 토지 경매 진행건수 증가의 주원인으로는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소재 대지 및 목장용지 48건이 경매에 나와 18건이 낙찰됐으며, 제주시 오라2동 소재 전(田)(현황 도로) 13건이 경매에 나와 모두 유찰된 것이 진행건수 증가의 원인으로 분석됐다.

 주거시설 경매는 30건이 진행됐으며, 이 중 16건이 낙찰돼 낙찰가율은 전월대비 3.4%p 상승한 86.1%를 기록했다. 평균응찰자수는 전월대비 약 2배 증가한 11.0명이다.

 주거시설 경매 진행건수도 전월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제주시 도련1동 소재 아파트 12건이 경매에 나와 진행건수 증가요인으로 작용했다. 이 중 한 호수에 28명의 응찰자가 몰려 감정가의 74%인 8501만원에 낙찰되며 28명의 응찰자가 몰려 10월 제주 최다응찰자를 기록했다. 아울러 제주시 일도2동 소재 458.1㎡ 대지가 경매에 나와 감정가의 70%인 12억8000만원에 낙찰돼 10월 제주 최고낙찰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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