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첫 원정 평가전… 어제 호주로 출국

벤투호 첫 원정 평가전… 어제 호주로 출국
내년 1월 아시안컵 앞두고 마지막 실전 점검
  • 입력 : 2018. 11.13(화) 00:00
  • 연합뉴스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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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 감독과 황의조, 황인범, 조현우 등 축구국가대표팀이 12일 인천공항에서 호주로 출국하기 전 파이팅하고 있다. 연합뉴스

에이스 손흥민·기성용 등 소속팀 배려 제외

2019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을 준비하는 축구 국가대표팀이 파울루 벤투 감독 부임 이후 첫 원정 평가전을 위해 호주로 떠났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12일 오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호주 브리즈번으로 출국했다.

대표팀은 17일 호주(브리즈번 선코프 스타디움), 20일 우즈베키스탄(브리즈번 발리모어 스타디움)과 대결한다.

애초 이번 대표팀에는 총 26명이 선발됐으나 김문환(부산)이 왼쪽 대퇴부 부상으로 대체 발탁 없이 제외되면서 25명이 모인다.

이들 중 이청용(보훔)과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황희찬(함부르크), 김정민(FC리퍼링), 정승현(가시마) 등 5명은 소속팀 일정으로 호주 현지에서 합류할 예정이어서 이날은 선수 20명이 출국했다.

내년 1월 아시안컵을 앞두고 마지막 실전 점검 무대인 이번 평가전엔 김문환 외에도 주축 선수가 다수 빠졌다.

'에이스' 손흥민(토트넘)은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차출 당시 소속팀과 대한축구협회의 합의에 따라 합류하지 않았고, 기성용(뉴캐슬)도 소속팀에 전념할 수 있도록 배려해 부르지 않았다.

기성용과 중원에서 주로 호흡을 맞춘 정우영(알사드)도 발목 부상 여파로 참가할 수 없어 주세종(아산)으로 대체됐다.

수비진의 주축이었던 장현수(FC도쿄)가 병역특례 봉사활동 서류 조작으로 국가대표 자격 영구 박탈 징계를 받아 뛸 수 없게 돼 이 또한 대체 자원을 고민할 부분이다.

벤투 감독은 "이번 경기 외에 앞으로 원정 경기를 치를 일이 많다 보니 이 평가전이 팀이 성장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주축 선수들이 다양한 이유로 빠지는데, 다른 선수들을 관찰하고 기량을 확인할 기회로 삼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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