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주민과 상가번영회 등이 서귀포 지역 관광자원과 아랑조을거리를 연계한 행사 등으로 아랑조을거리에 대한 의식변화를 꾀하고 보다 활기찬 거리를 만들기 위해 발벗고 나서고 있다.

12일 천지동아랑조을거리상가번영회(회장 김원권)에 따르면 지난 3일 천지동 아랑조을 공영주차장 및 아랑조을거리 1번가, 2번가 등지에서 지역주민 및 관광객 등 35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제2회 아랑조을거리 상차림전시 및 품평회'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아랑조을거리 상가들이 상차림전시 및 품평회를 통해 우수외식업 지구로서의 위상을 관광객 및 시민들에게 직접 홍보함으로써 지역주민과 관광객에게 아랑조을거리의 맛집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 '아랑조을거리의 날' 행사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된 아랑조을거리 상차림전시 및 품평회 행사에서는 맛집 상차림과 시식코너, 노래자랑, 경품권 추첨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 특히 상차림전시 및 시식 코너에 23개 업소가 참가, 상가번영회 회원들이 직접 음식을 만들어 행사에 참여한 지역주민 및 관광객 등을 대상으로 맛을 보고 평가하도록 함으로써 참여자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또 2013~2014년 농림축산식품부 우수외식업지구 선정 외에 불우이웃돕기 및 불우청소년 장학사업과 EM용액 활용 냄새 없는 깨끗한 거리 조성 등 다양한 사회 봉사 활동 등을 통해 아랑조을거리에 대한 밝고 친절한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한 노력도 함께 기울이고 있다.

김원권 천지동아랑조을거리 상가번영회장은 "내년에도 더욱 알차고 푸짐한 행사로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기다려지는 축제가 되도록 만들겠다"면서 "다양한 행사와 사회 활동 등을 통해 아랑조을거리의 친근한 이미지 제고와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