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오름자연휴양림에 '무장애 나눔숲길' 만든다

붉은오름자연휴양림에 '무장애 나눔숲길' 만든다
서귀포시, 녹색자금 공모 선정돼 총 사업비 7억5000만원 확보
1.2㎞의 목재데크 산책로와 점자안내판, 등의자, 편의시설 등
  • 입력 : 2018. 11.12(월) 15:14
  • 문미숙기자 ms@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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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서귀포자연휴양림에 조성된 무장애 나눔숲길. 사진=서귀포시 제공

서귀포시 붉은오름자연휴양림에 '무장애 나눔숲길'이 조성된다.

 서귀포시 산림휴양관리소(소장 강희철)는 한국산림복지진흥원이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녹색자금 '무장애 나눔숲길' 공모사업에 선정돼 내년에 붉은오름자연휴양림에 1.2㎞의 무장애 산책로를 조성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에는 총 7억5000만원(녹색자금 4억5000만원, 도비 3억원)이 투입된다.

 무장애 나눔숲길은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어린이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보편적 설계와 장벽없는 설계가 반영된 산책로다.

 내년 6월 준공 예정인 붉은오름자연휴양림내 무장애 나눔숲길은 목재데크 산책로와 점자 안내판, 등의자, 편의시설 등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용자 수와 혼잡도를 고려해 1.5~1.8m의 산책로 폭을 확보해 휠체어의 이동을 쉽게 하면서도 자연환경을 훼손하지 않고, 곳곳에 힐링을 위한 산책 숲길도 만들 예정이다.

 서귀포시 지역의 무장애 나눔숲길은 2017년도 치유의숲을 시작으로 올해 서귀포자연휴양림에 조성됐다.

 강희철 산림휴양관리소장은 "붉은오름자연휴양림내 무장애 숲길은 성별, 나이, 장애, 언어 등에 제약받지 않도록 설계하는 유니버셜 디자인을 적용해 장애인 등 교통약자들이 안전하게 숲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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