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내년 예산 5조3524억원 편성

제주도 내년 예산 5조3524억원 편성
2018년 본예산 대비 3227억원 6.4% 증가
미집행도시계획시설 일몰 해소 등에 투자
세출 구조조정 경상경비 보조금 등 감액
  • 입력 : 2018. 11.12(월) 14:47
  • 고대로기자 bigroad@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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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특별자치도가 5조3524억원 규모의 2019년도 예산안을 편성하고 제주자치도의회에 제출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5조 3524억원 규모의 2019년 예산(안)을 편성하고 제주도의회에 제출키로 했다.

 이는 2018년 본예산 대비 5조 297억 원보다 3,227억 원(6.4%) 증가한 규모다.

 제주도는 민선 7기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청정제주' 도정 비전 달성을 위해 5조 3524억원 규모의 2019년 예산(안)을 편성하고 12일 제주특별자치 도의회에 제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일반회계는 4조 4935억원으로 2018년도(4조 1832억원)보다 7.4%증가했고 특별회계는 8589억원으로 2018년도(8465억원)보다 1.5%증가했다.

 세입예산안을 보면 부동산 거래량 및 토지가격 상승세 정체 등으로 금년대비 383억원(2.7%) 증가한 1조 4373억원을 편성했다.

 세외수입은 사용료·수수료 수입 등 전망치를 반영해 2018년 예산(1282억원) 대비 39억원(3.1%) 증가한 1322억원을 편성했으며 지방교부세는 내국세 증가에 힘입어 전년대비 14.4%(1,893억원) 증가한 1조 5,004억원, 국고보조금 등은 사상 최대치인 전년도 대비 10.1%(1,002억원) 증가한 1조 902억원을 편성했다

세출부문은 세입 증가 폭이 낮은 반면, 세출 수요는 대폭 증가해 행정 내부적으로 경상경비를 10~30% 강력한 예산절감을 추진하는 한편 자체사업은 대대적으로 세출구조조정을 했다.

특히 업무추진비·국제화여비 등은 20% 감액했고 민경·민자 보조금은 10%감액, 편성했다.

제주도는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장기미집행도시계획시설 일몰 해소를 위해 재정건전성을 확보할 수 있는 범위내에서 지방채발행(1500억원)을 할 계획으로 장기적으로 채무비율 14%(시도평균 14.6%) 이내로 적극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이중환 기획조정실장은 " 도민 모두가 골고루 수혜를 받을 수 있도록 재원을 배분하고자 노력했으며, 행정 내부적으로는 경상경비를 10~30% 절감토록 하는 등 강력한 예산절감을 추진했다"면서 " 하지만 도민의 행복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사회복지, 일자리 확충 및 1차 산업 경쟁력 강화, 장기미집행도시계획시설 일몰해소 등의 현안을 적시에 해결하기 위해 재정 투자를 과감하게 확대했고 특히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 등 청정제주 인프라 조성을 위한 환경시설에 대한 투자 및 판포·월정 등 하수관 정비사업과 같은 도시재생 및 상하수도 사회기반시설 확충을 위한 투자에 대한 도민의 시급한 요구에 대한 부응에 중점을 두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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