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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귤마라톤]여자 풀 우승 류승화 "3연패 인연 내년에도"
표성준 기자 sjpyo@ihalla.com
입력 : 2018. 11.11. 19: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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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연패했지만 감귤마라톤은 졸업하지 않고, 내년에 또 출전하렵니다."

 류승화 선수(충남 천안, 41)가 2시간51분56초의 기록으로 3연패 대기록과 함께 감귤마라톤 대회 신기록을 새로 썼다. 지난 2006년 마라톤 새내기일 때 감귤마라톤에 처음 출전해 여자마스터스 5㎞ 부문에서 2위를 했던 그는 10년 만인 2016년 다시 출전한 뒤 풀코스에서 2시간56분41초의 기록으로 우승했으며, 지난해에는 2시간59분45초를 끊으며 2연패했다.

 "지난 6월 같은 코스에서 열린 마라톤대회 하프 부문에 출전했을 때 코스가 그리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 감귤마라톤이 코스를 이곳으로 바꿨다고 해서 기록에 도전해보자고 마음 먹었어요."

 이후 1주일에 4~5회 집 주변을 1시간 정도씩 뛰면서 감귤마라톤대회를 차근차근 준비해왔다. 사는 곳이 제주도처럼 달리기 환경이 좋지 않아 그의 표현대로라면 "목숨을 걸고" 무단횡단을 해야 했으며, 트랙도 드물어 아스팔트 도로 위를 달려야 했다.

 2006년 감귤마라톤 10㎞ 마스터스 부문에서 우승한 전력의 남편과 함께 운동을 하는 그는 지난해 감귤마라톤 우승 당시 올해는 남편과 함께 출전하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해마다 11월 둘째 주에는 남편 회사에도 빠질 수 없는 연례행사가 열려 올해도 나홀로 출전해야 했다.

 "지난해 춘천마라톤을 3연패한 뒤 '졸업'해서 올해는 가지 않았지만 감귤마라톤은 늘 여행 오는 기분이어서 내년에도 출전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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