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공공외교 정책체계 구축 행보

지방공공외교 정책체계 구축 행보
제주연수단 6~9일 중국 요녕성 방문
제주산 농산물 수출 등 교류방안 모색
  • 입력 : 2018. 11.11(일) 19:02
  • 표성준기자 sjpyo@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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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환 전 도지사와 강성균 도의회 행정자치위원장 등으로 구성된 제주 방문단이 중국 요녕성을 방문해 교류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제주도의회 제공

김태환 전 도지사와 김우남 전 국회의원, 강성균 도의회 행정자치위원장 등으로 구성된 제주 방문단이 6~9일 중국 요녕성을 방문해 지방공공외교 정책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행보에 나섰다.

 요녕성 방문단은 민간 차원에서 김태환 전 제주도지사를 단장으로 김우남 전 국회의원, 김용하 전 도의회 의장, 부봉하 현 의정회장, 강영식 제주21세기한중국제교류협회 회장 등이 참여했다. 제도권 차원에서는 강성균 제주도의회 행정자치위원장이 동참해 제주와의 우호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3박4일 일정을 소화했다.

 풍춘대 주제주총영사의 주선으로 이뤄진 이번 일정 중 제주 방문단은 중국 요녕성 부성장에 해당하는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강첩 부주임, 인민대표대회 민족교무외서 위원회 허위 부주임을 비롯해 인민대외우호협회 장추파 당서기, 요녕성 푸순시 상무국 양근송 부국장 등과 회담 및 만찬을 나누며 상호 우호 증진과 이익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약속했다.

 강첩 부주임과 장추파 당서기는 "그동안 수차례의 민간단체의 접견이 있었으나 이번 방문처럼 서로간의 우호교류를 다짐하는 자리는 드물었다"면서 "앞으로 정기적이고 활발한 교류를 기대하며, 이를 위해 적극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강성균 위원장은 이번 방문에 대해 "최근 의회 차원에서 지방공공외교 정책 구축을 위한 연구와 논의가 진행되고 있어 향후 제도권 차원에서 구체적 교류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연수단에 참가해 특히 청정 제주의 농산물 수출 가능성을 타진했다"며 "향후 예상되는 남북교류 활성화에 따라 육로와 해상을 통한 교류 콘텐츠를 도출해 중·단기적 전략을 마련하고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방문은 첫날 장추파 당서기와 요녕성 외사판공실 회담으로 시작해 둘째날 요녕성 인민병원과 신에너지 기업(SIASUN) 방문, 요녕성 인민대표회의 회담(강첩 부주임)이 진행됐다. 셋째날에는 1차산업 관련 농업기업 생물과학유한공사 방문과 요녕성 우호협회(응중원 주임)와의 회담으로 마지막 일정을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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