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마라톤] 하프女 1위 노성숙 "고향서 우승 기쁨 두배"

[감귤마라톤] 하프女 1위 노성숙 "고향서 우승 기쁨 두배"
  • 입력 : 2018. 11.11(일) 16:55
  • 홍희선기자 hsh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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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제주시 조천운동장에서 열린 2018 제주감귤국제마라톤대회에서 하프코스 여성 1위 노성숙씨가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강희만기자

"컨디션이 평소에 비해 좋지는 않았지만 고향 제주에서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1시간 28분 29초의 기록으로 노성숙(54)씨가 11일 제주시 조천운동장에서 열린 2018 제주감귤국제마라톤대회 하프코스의 우승을 차지했다.

 노씨는 "날씨와 기온도 마라톤 하기에 환상적이었고 다 뛰고 나니 기분도 상쾌하다"며 "컨디션이 생각만큼 좋지 않아 우승을 바란 것은 아니지만 고향 제주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기쁘다"고 소감을 말했다.

 노성숙씨는 언니인 노은숙씨의 권유로 '달리기 세계'에 입문했다. 달리기를 시작하고 2년 만에 하프코스에서 1시간 25분의 수준급 기록을 작성했고, 풀코스에서도 여러 차례 우승을 차지했다. 노은숙씨도 이날 10㎞코스를 완주했다. 노씨는 "마라톤 출전을 위한 컨디션 조절도 중요하지만 오랜만에 가족을 만나서 맛집 찾아다니느라 시간가는 줄 몰랐다"고 말했다.

 그녀는 "마라톤은 힘들게 뛰지만 피니시 라인에 들어오면서 그 성취감이 굉장히 큰 것 같다. 오늘도 힘들었지만 내 자신을 이겼구나, 극복했구나 칭찬도 해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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