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마라톤] 가을의 전설 빛낸 숨은 주역

[감귤마라톤] 가을의 전설 빛낸 숨은 주역
민·관 자원봉사자 대회장 곳곳 누비며 아낌 없는 지원
교통 통제·응원·운영 보조·통역…끝날 때까지 구슬땀
  • 입력 : 2018. 11.11(일) 16:31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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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테이핑센터와 참살이적십자봉사회, 삼무힐링명상교육원, 제주대학교 평생교육원 테이핑교실, 붙여봅서 테이핑봉사회 회원들이 11일 2018제주감귤국제마라톤 대회가 열린 제주시 조천읍운동장에서 참가자들의 안전한 레이스를 위해 스포츠테이핑을 하고 있다. 강희만 기자.

2018제주감귤국제마라톤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를 수 있었던 것은 민·관 자원봉사자들의 아낌없는 노력 덕분이었다. 민·관 자원봉사자들은 대회가 끝날 때까지 선수들이 안전하고 즐거운 레이스를 할 수 있게 물심양면으로 도왔다.

11일 제주감귤국제마라톤에 참가한 자원봉사자들은 참가자 안내부터 교통통제, 구조·구급, 응원 등 경기장 안팎에서 궂은 일을 도맡아했다.

 제주자치경찰단, 모범운전자회 제주지부 동부지회, 헌병전우회, 제주시 산지천보존사랑회, 바르게살기운동조천읍위원회, 일도2동적십자봉사회 등은 코스 전 지역에서 교통통제를 하며 선수들의 안전을 책임졌다. 이들은 묵묵히 도민과 관광객들의 협조를 이끌어 내는 데 주력하며 원활한 경기 진행에 한 몫을 했다.

 김승호 모범운전자회 제주지부 동부지회장은 "사고 없이 대회를 마칠 수 있도록 도와준 회원들에게 감사하다"면서 "앞으로 또 이런 기회가 온다면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제주시 자원봉사센터는 코스 중간 중간 설치한 식수대에 봉사자들을 배치해 레이스에 임하는 선수들을 응원했다.

11일 2018제주감귤국제마라톤 대회 참가자들이 레이스 도중 자원봉사자들이 건네는 물을 마시며 잠시 목을 축이고 있다. 강희만 기자

 학생들도 숨은 주역이다. 제주오름중학교과 제주동중학교 학생 130명은 물품보관소, 감귤·물품배부처, 탈의실을 오가며 대회 운영을 보조했다. 외국인안내 데스크에 배치된 학생들은 그동안 갈고 닦은 외국어 실력으로 통역 봉사를 했다.

 스포츠테이핑센터와 참살이적십자봉사회, 삼무힐링명상교육원, 제주대학교 평생교육원 테이핑교실, 붙여봅서 테이핑봉사회 회원 20여명은 경기 전 선수들의 스포츠테이핑을 지원했고 제주한라대학교 물리치료학과 전공 2학년 학생 8명은 경기 후 근육 경련 등을 호소하는 선수들에게 스포츠 마사지를 실시했다.

 16년째 제주감귤국제마라톤 대회를 지원하고 있는 이성미 스포츠테이핑센터 대표는 "스포츠테이프 300명 분이 1시간도 안돼 동날 정도로 열기가 뜨겁다" 면서 "참가할 때마다 느끼는 것이지만 모든 달림이들이 역동적이서 제가 오히려 좋은 기운을 받고 있고 또 다양한 부스가 운영되는 등 볼거리와 즐길거리와 많아 매번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주한라대학교 물리치료학과 학생들도 "즐거운 마음으로 봉사 활동을 했다"면서 "이번 봉사활동은 나중에 학교를 졸업해 실무에 투입될 때도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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