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3분기 소매판매도 면세점만 '살판'

제주 3분기 소매판매도 면세점만 '살판'
소매판매증가율 전국 최고..서비스업생산지수는 보합
  • 입력 : 2018. 11.08(목) 13:53
  • 위영석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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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가 중국인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들어오면서 소매 판매 증가율이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8일 발표한 '2018년 3.4분기 시도별 서비스업생산 및 소매판매 동향'에 따르면 제주지역 3분기 소매 판매는 전년동기 때 9.6%가 증가해 전국 최고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한반도 사드 배치에 따른 중국의 보복 조치로 급감했던 중국인 관광객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면세점 소매판매 증가율이 32.9%를 기록했기 때문이다. 또 승용차-연료소매점, 슈퍼-잡화-편의점도 각각 10.5%, 5.7% 증가했다.

반면 전문소매점과 대형마트는 각각 -4.9%, -4.5%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은 지난해 중국 관광객 수가 크게 줄었던 것이 기저효과로 작용하면서 큰 폭의 소매 판매 증가로 나타난 것으로 분석했다.

하지만 제주도민들과 연관된 대형마트와 전문소매점의 판매가 부진하고제주지역 서비스업 생산지수도 작년 3분기와 같은 수준을 보여 지역경제가 침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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