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살의 여인들, 당당하고 자유롭게

맨살의 여인들, 당당하고 자유롭게
프랑스의 알랭 본느푸아
갤러리비오톱 초대 전시
  • 입력 : 2018. 11.07(수) 19:00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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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랭 본느푸아의 '유라시안'.

알랭 본느푸아의 '유라시안'.

동아시아 여행길에서 만난 동양 회화의 선과 투시도법을 그림에 담아온 프랑스 원로 작가 알랭 본느푸아. 제주시 도남동 갤러리비오톱(대표 김해곤)이 그의 드로잉과 판화로 초대전을 준비했다.

알랭 본느푸아의 작품 속 여인의 모습에는 자유가 넘친다. 그는 모델을 직접 보고 작업하지만 어떤 포즈도 요구하지 않는다. 아무런 제약이 없는 모델의 모습에서 내면의 당당함이 드러난다.



알랭 본느푸아의 '카티에 페트'.

기법과 재료 역시 틀에 갇히지 않는다. 수묵화에서 석교와 아교를 혼합한 젯소 위에 그리는 그림까지 다양하다. 새로운 방식과 철학에 대한 탐구는 그의 즐거움 중 하나다.

1937년 파리 태생으로 파리국립응용미술학교와 파리보자르, 브뤼셀 왕립미술학교에서 조각과 판화를 공부했다. 여성의 본질적 아름다움을 작품으로 창조해 내는 일에 예술적 목표를 두고 작업을 이어왔다. 그의 삶이 녹아있는 프랑스와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의 풍경은 물결처럼 흘러가는 관능적인 여성의 선에 영향을 주었다.

전시는 이달 12일부터 30일까지. 개막 행사는 12일 오후 6시에 열린다. 문의 064)711-1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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