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예래마을 대왕수천에 1000개 등불

서귀포 예래마을 대왕수천에 1000개 등불
제1회 제주신화등축제
전시·콘서트·체험 다채
9~11일 밤10시까지 운영
  • 입력 : 2018. 11.07(수) 18:53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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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 예래생태문화마을위원회가 9~11일 제1회 제주신화등축제를 열고 대왕수천 한지등 전시, 생태문화 체험, 공연 등을 이어간다.

대왕수천이 흐르는 서귀포시 예래동 밤하늘 아래 1000여개의 등불이 반짝인다. 이달 9일부터 11일까지 3일동안 예래동 생태체험공원 일대에서 열리는 제1회 제주신화등축제가 만들어낼 풍경이다.

서귀포시 문화마을 조성사업으로 예래생태문화마을위원회(위원장 강상완)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마을에 흩어진 야간 관광지를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전시, 공연 등 문화행사와 생태를 체험할 수 있다.

축제는 첫날 오후 5시30분 생태체험공원에 1000여개의 소망등과 제주신화 한지등에 불을 밝히며 시작된다. 개막 행사에서 예래동 주민들은 마을에 전해오는 '흙벙에 두드리는 소리'를 편곡해 합창으로 들려준다.

3일간의 축제 기간에는 흙공 만들기, 고구마 수확하기, 생선꼬치굽기, 에코조명 만들기 등 생태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에코푸드 코너에서는 보말죽, 빙떡, 쉰다리, 꿩수제비 등을 내놓는다. 지역 해설사가 전하는 예래생태공원 이야기, 가수와 연주자들의 게릴라 공연도 준비됐다.

예래생태체험공원을 따라 흐르는 대왕수천 위에는 조형물 10여점이 놓인다. 중문동, 예래동, 덕수리, 의귀리의 신화와 전설을 소재로 하거나 설문대할망, 자청비, 돌하르방 등을 표현한 작품이다. 한지등 전시는 축제가 끝나더라도 11월 18일까지 계속된다. 밤 10시까지 불밝힌 등을 볼 수 있다.

주최 측은 "핵심 콘텐츠가 부족한 제주도 마을 축제에서 제주 신화와 한지 등불을 주제로 차별화된 축제 콘텐츠를 개발하고 매년 축제를 이어가며 콘텐츠를 확대함으로써 지역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야간 문화관광축제로 키워가고 싶다"고 했다. 문의 064)738-6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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