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국과수 출장소 예산확보로 설립 첫걸음

제주 국과수 출장소 예산확보로 설립 첫걸음
국회 행안위서 예산 확보, 최종 반영 주목
  • 입력 : 2018. 11.07(수) 18:23
  • 부미현 기자
  • 글자크기
  • 글자크기
국립과학수사원 제주출장소 설립을 위한 국비 예산이 국회 소관 상임위에서 증액 확보돼 내년 정부 예산안 최종 반영에 청신호가 켜졌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강창일 의원(더불어민주당·제주시갑)은 7일 행안위 예결소위에서 국립과학수사원의 실질적인 기능 수행을 위한 예산 46억원이 증액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보된 예산은 '제주출장소 정원 확보, 리모델링과 자산취득, 유지관리를 포함한 출장소 운영비, 과학수사 감정 장비와 정보화 예산'을 포함하고 있다.

현재 국립과학수사원은 본원이 강원도 원주에 소재하며, 서울, 대전, 대구, 광주, 부산에 5개의 지방출장소가 있다. 제주도는 강력 사건 발생 시마다 본원인 원주에 과학수사 감정을 의뢰하느라 수사 지연 등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관광객 등 외지인들에 의한 강력범죄 발생 시 더 큰 어려움을 겪어왔다.

강창일 의원은 "제주도 인구는 67만이지만, 관광객 등 유동인구를 감안하면 경찰이 담당해야 할 전체 인구는 87만에 이른다. 여타 시도에 비해 1만 명 당 경찰관 수도 부족했고, 여기에 더해 과학수사가 필요한 사건이 많았음에도 수사 지연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며 국립과학수사원 제주출장소 설립의 당위성을 밝혔다.



  • 글자크기
  • 글자크기
  • 홈
  • 메일
  • 스크랩
  • 프린트
  • 리스트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스토리
  • 밴드
기사에 대한 독자 의견 (0 개)
이         름 이   메   일
3249 왼쪽숫자 입력(스팸체크) 비밀번호 삭제시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