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화장품지식포럼이 제주에서 열리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사)제주산학융합원(원장 이남호, 제주대 화학·코스메틱스학과 교수)과 (주)누리커뮤니케이션(대표 유영신)은 지난 2~4일 제주한라대학교 컨벤션홀에서 '2018 제1회 제주국제화장품 지식포럼'을 공동 개최했다. 행사는 제5회 제주천연화장품&뷰티박람회에서 올해 처음 열리는 병행 학술행사의 일환으로 국내·외 BT산업 관련 임직원 및 바이어 1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주제발표는 제1세션의 경우, 자생식물향료와 화장품산업 ▷일본의 자생식물 오일추출 개발 및 해외시장 진출사례(마이클 즈비엘리 일본 히노키랩 최고기술책임자) ▷중국의 자생향료식물 육성 정책과 연구개발 현황(두지지 중국과학원 곤명식물연구소 연구원 겸 교수) ▷인도의 향료산업과 에센셜오일 개발 최신 동향(샥티 슈클라 인도 중소기업부 향료개발센터 소장)으로 마련됐다. 이어진 제2세션은 화장품산업-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비롯해 ▷산업 현황과 전망(윤경섭 제주대 화학·코스메틱스학과 교수) ▷기능성화장품 범위 확대의 의미와 화장품 기업을 위한 기회요소(허찬우 허찬우화장품연구소장) ▷새로운 기능성 화장품 소재 개발 최신 흐름과 사례(박수남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정밀화학과 교수)의 순서로 진행됐다. 또한 이남호 좌장의 사회로 나고야 의정서가 시행되는 시점에 맞춰 '주요국의 토속 천연식물향료 육성 현황' 주제로 토론이 이어졌다.

한편 제주산학융합원은 이번 제주천연화장품&뷰티박람회에 제주, 충남, 충북 등 국내 BT기업 14개사의 참가를 지원해 화장품 해외 수출 계약체결과 바이어 상담 등의 성과를 냈다. 대상 업체는 엠제이 주식회사, (주)웰니스라이프연구소, (주)송이산업, (주)디어유스, (주)제주인디, 제주마유(주), (주)성환예가비, 김현정코스메틱(천연이야기), (주)프럼제주, (주)탐나모, (주)제주우다, 코스메틱 솔루션 케이, (주)또르르, 탑월드 주식회사 등이다.

충북의 (주)또르르는 이날 바이어 상담을 통해 연간 150만 달러 베트남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이 밖에 참가 기업들에서도 이번 박람회를 통해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해외 바이어를 대상으로 제품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해외 판로시장을 개척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제주산학융합원은 앞으로도 제주지역 미래산업인 ICT·BT 기업들을 대상으로 기업애로기술 해결, 근로자 평생학습, R&D 현장 맞춤형 교육 등 도내 기업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