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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유예 후 대안" vs "시범운영 뒤 개선"
제주산 양배추 하차경매 추진 농가·공사 등 간담
양측 기존입장 고수… 접점 찾지 못해 난항 예고
조상윤 기자 sycho@ihalla.com
입력 : 2018. 11.0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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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양배추 가락시장 하차거래 추진에 따른 양배추 비상대책위원회와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등이 6일 애월농협 회의실에서 간담회를 진행했다.

제주산 양배추의 가락시장 하차경매 도입와 관련 생산농가와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한치의 양보도 없는 입장으로 맞서면서 또다시 난항을 예고하고 있다.

올해부터 서울 가락시장에서의 양배추 하차경매가 예정된 가운데 생산농가와 가락시장을 운영하고 있는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가 그동안 경매추진을 놓고 이견을 보였던 사항에 대해 협의를 하기 위한 간담회가 6일 오후 애월농협 회의실에서 열렸다.

제주양배추 가락시장 하차거래 추진에 따른 양배추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간담회에서 2022년까지 유예시켜 하차거래에 대해 공동 컨설팅을 통한 가장 효율적인 시스템을 선택하고, 이에 따른 추가 소요비용에 대해 서울시,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정부, 제주도에서 전액 부담을 사전에 논의할 것을 주장했다. 김학종 양배추생산자협의회장은 "제주지역 농민과 협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서울에서 발표한 후 협의한다는 것은 구색맞추기에 불과하다"면서 "(가락시장)현대화시설의 마무리될때까지 유예한 후 공동조사를 통해 정확한 비용을 산출하고, 합리적으로 해결점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회장은 이어 "공사측에서 강행하면 양배추를 못보낸다. 보내려해도 유통비용이 더 들어 보내고 싶어도 못한다. 유통비용이 경락가보다 많이 나오는데 어떤 농민들이 받아들일 수 있나. 공동컨설팅을 해서 해결점을 찾아야지 그냥 형평성만 따지며 강행하면 안된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시간을 갖고 농식품부와 논의를 해라. 농안기금으로 2000억원 투입해 시설현대화사업을 해놓고 부메랑으로 제주양배추 농민을 죽이고 있다"며 "시설현대화까지 지금도 제주 양배추는 하차경매를 하고 있다. 단 유예를 하고 충분한 시간을 갖고 합리적 방법을 찾아야 한다. 이렇게 까지 사정하는데 강행하려는 것인가"라고 호소했다..

반면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측에서는 상차경매에 대한 부작용 등을 설명하면서 제주양배추만 하차경매 유예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했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임영규 유통물류팀장은 "협의체에서 실제 하차경매를 시범사업으로 해 본뒤 문제를 찾고 해결점을 찾아야 하는 것"이라며 "서울시와 공사의 양배추 하차경매 시행에 대한 입장은 명확하다. 그것에 대해서는 변함이 없다. 우선 시범운영한 후 발생하는 문제와 비용 문제를 해결해 보자"는 입장을 피력했다. 더불어 "공사와 농협, 제주도, 생산자협의회, 해운업계 등 각자 책임져야 할 문제를 분담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논의를 해보자"는 견해를 밝혔다.

따라서 본격적으로 양배추가 출하되는 12월을 앞두고 양측간의 합의점을 찾지 못할 경우 가락시장 경매는 파행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조상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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