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바람을 몰고올 겨울비가 7일 제주지방에 내릴 전망이다.

제주지방기상청은 6일 제주지방은 맑은 날씨를 보이다가 서해상에서 북동진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7일 새벽부터 빗방울이 산발적으로 떨어지고 8일에는 흐리고 낮부터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특히 8일 오후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를 동반해 시간 2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보여 비 피해와 안전사고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산간지역과 남부지역은 오전부터 비가 시작될 전망이다.

예상 강수량은 7일 오후 5㎜ 미만, 8일에는 20~60㎜, 산간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곳은 100㎜ 이상 내릴 것으로 보인다.

기온은 8일까지는 평년기온보다 높겠지만 낮과 밤의 기온차가 클 것으로 보이며 비가 온 후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12℃ 안팎, 낮 최고기온은 16℃ 안팎으로 뚝 떨어져 쌀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제주도 산지에는 건조주의보가 발효중이며 건조특보는 비가 오기 전까지 유지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화재예방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