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일상의 공간서 찾은 엉뚱한 상상력

제주 일상의 공간서 찾은 엉뚱한 상상력
현인갤러리 청년작가 김지영 초대전
  • 입력 : 2018. 11.05(월) 19:34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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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의 '플레이그라운드-운동하다'.

현인갤러리가 모처럼 제주 청년작가 초대전을 열고 있다. 김형무 관장이 몇 해전 봤던 개인전에서 가능성을 발견하고 갤러리로 초대한 김지영 작가다.

여덟번째 개인전이 되는 이번 초대전에서 김지영 작가는 일상의 이야기를 발랄한 상상력으로 풀어낸 작품을 보여주고 있다. '들여다 보다', '꿈꾸다', '섬', '파랑(이상한 나라의 파란 저녁)' 등 6호에서 100호까지 30여점이 걸렸다.

부엌, 욕실, 방, 자동차 안 등 작가가 평소 생활하는 공간, 엉뚱한 생각들이 그림의 소재가 되었다. 그래서 때때로 동화 속 장면같은 '이상한 나라'의 풍경이 펼쳐진다. 욕조에서 수영대회가 열리거나 세면대에서 다이빙하는 일이 생겨난다. "평범한 일상 안에서 즐거움을 찾고자 한다"는 작가는 그림 속 숨겨둔 이야기들이 관람객들에게 따듯한 느낌으로 전해지길 바란다고 했다.

현인갤러리는 제주시 이화오피스텔 2층에 자리잡고 있다. 전시는 이달 10일까지 계속된다. 문의 064)747-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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