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 주상절리대 매표소 통합 "불편 가중"

서귀포 주상절리대 매표소 통합 "불편 가중"
인력 운영 곤란 등 11월부터 2→1개소 통폐합
일부 관람객 "매표소 입구로 돌아와야 해 불편"

  • 입력 : 2018. 11.05(월) 17:39
  • 조흥준기자 chj@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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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귀포시가 서귀포시 중문동에 소재한 대포주상절리대 매표소를 2개소에서 1개소로 통폐합 운영하면서 주상절리대를 찾는 일부 관람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5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서귀포시가 직영 관리하는 관광지는 모두 5곳(천지연,정방, 주상절리, 천제연, 산방산·용머리해안)으로 각각 6~8명의 매·검표원이 천제연과 정방폭포는 2개소(매표소 1·검문소 1), 주상절리와 천제연은 3개소(매표소 2·검문소 1), 산방산·용머리해안은 3개의 매표소를 담당·운영하고 있다.

그중 주상절리는 매표소 2개소와 검문소 1개소 등 총 3개소로 7명의 매·검표원이 운영 중으로, 11월 1일부터 주상절리 내 매표소 2개소를 1개소로 줄여 운영하고 있다.

이로 인해 주상절리대를 찾는 일부 관람객은 통로가 한 곳뿐이라 이용에 다소 불편함이 있다는 주장이다.

주상절리를 자주 찾는다는 A씨는 "입구가 두 곳일 때는 한 매표소로 들어가 산책로를 따라 걸으면서 다른 매표소로 나올 수 있었는데, 한 곳이 통제되면서 왔던 길을 되돌아와야 해 동선도 겹치고 매표소 부근이 특히 복잡해진 것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손모(33·아라동)씨는 "막힌 매표소가 올레길이자 컨벤션센터와 연결돼 있어 편하게 이용했는데, 아래쪽 매표소만 이용해야 하니 불편하다"고 말했다.

이에 서귀포시 관계자는 "매·검표소 3개소를 운영하면 세 곳 중 한 곳은 교대도 못 하고 종일 근무를 해야 하는 등 인력 운영에 어려움이 있다"며 "두 매표소 거리가 200m 정도로 멀지 않은 데다가 폐쇄된 제2매표소의 티켓 구매율이 떨어져 내부 회의를 거쳐 매표소 1개소만 운영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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