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열쇠' 호텔리어 첫 동시 배출

'황금열쇠' 호텔리어 첫 동시 배출
제주서 3명 레끌레도어 인정 받아… 국내 23명 뿐
  • 입력 : 2018. 11.05(월) 17:13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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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김하늬, 박형준, 홍성대 지배인.

제주지역에서 레끌레도어(Les Clefs d'Or) 자격을 갖춘 호텔리어 3명이 동시에 배출됐다.

 사단법인 한국컨시어지협회 제주지부는 도내 호텔에서 컨시어지로 근무하는 호텔리어 3명이 세계컨시어지협회의 레끌레도어 심사를 통과해 황금 열쇠 배지를 받는다고 5일 밝혔다.

 컨시어지란 고객 편의를 위해 호텔에서 총괄적인 서비스를 담당하는 직원을 뜻하며, 레끌레도어란 세계컨시어지협회의 심사를 통해 골든키를 부여 받을 수 있는 자격을 갖춘 베테랑 호텔 컨시어지를 말한다.

 호텔 경력 최소 5년 이상, 컨시어지 근무 경력 최소 3년 이상이어야 레끌레도어 심사를 받을 수 있고, 이 심사를 통과해야 황금 열쇠 배지가 수여된다.

 국내에선 레끌레도어 자격을 갖춘 호텔리어가 23명에 불과할 정도로 심사가 까다롭지만, 이번에 이례적으로 레끌레도어 3명이 제주에서 처음 동시 배출돼 호텔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주인공은 제주신화월드 신화리조트관에서 근무하는 김하늬 주임과 박형준 대리, 또 하얏트리젠시 제주 호텔에서 일하는 홍성대 대리다.

이들은 11월 8~9일 하얏트리젠시 제주 호텔에서 열리는 제16회 한국컨시어지협회 총회에서 황금 열쇠 배지를 받는다. 이로써 도내 레끌레도어는 지난 2016년 심사를 통과한 김형철 해비치 호텔 앤드 리조트 제주지배인을 포함해 모두 4명으로 늘었다. 도내에서는 지난 2011년 첫 레끌레도어가 배출됐지만 해당 호텔리어는 이후 부서를 옮기면서 자격을 반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세계컨시어지협회는 1929년 프랑스 파리에서 출범했으며, 한국컨시어지협회는 지난 2005년 문화체육관광부에 정식 등록한 뒤 이듬해 39번째 회원국으로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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