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터리사업승인 블록공장 사업허가 취소해달라"

"엉터리사업승인 블록공장 사업허가 취소해달라"
함덕 콘크리트 비대위, 5일 도민의방서 회견
  • 입력 : 2018. 11.05(월) 14:57
  • 홍희선기자 hshong@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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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덕리 주민들이 제주시가 엉터리로 작성된 사업계획서와 환경성요구검토서를 토대로 콘크리트공장 허가를 진행했다며 신축 백지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함덕리시멘트 블록공장 신축반대 대책위원회는 5일 제주도의회 도민의방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함덕 관광특구 내 시멘트 블록공장 사업승인을 취소하라"고 촉구했다.

 대책위는 "(주)대덕은 사업계획서 상에 시멘트, 모래, 석분 등 총 일일 원재료 사용량을 111.7㎏을 사용하는 소규모 근린시설 정도의 공장을 짓겠다고 신청하고 분진 최소화를 위한 골재장도 짓겠다고 했다"며 "하지만 이후 대덕은 사업 계획서 상 ton을 kg으로 잘못 기재했다며 사용량을 111.7t이라 바꾸고 골재장도 짓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대책위는 "제주시는 공장입지조건이 적합해 하자없이 적법하게 공장허가가 진행됐다는 원론적인 답변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엉터리 사업승인신청허가를 내준 행정의 조속한 대책강구와 주민 사죄는 당연한 과정이며 시멘트블록공장 사업승인도 취소돼야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홍영철 제주참여환경연대대표는 "주 재료인 시멘트의 양을 줄인 사업계획서 제출로 인해 환경성 검토를 최소화 하고 환경은 철저히 무시된 채 환경검토가 진행되고 있다"며 "함덕리 콘크리트 공장 부지는 지하수보전 2등급지역으로 표기 단위가 잘못됐다고 하면 환경영향평가를 다시 해야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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