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귤 익어가는 계절 '귤림풍악' 신명 속으로

감귤 익어가는 계절 '귤림풍악' 신명 속으로
전통예술공연개발원 마로 11월 7일 허튼굿 공연
  • 입력 : 2018. 11.05(월) 14:09
  • 진선희기자 sunny@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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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예술공연개발원 마로.

감귤이 익어가는 계절, 제주의 공연예술인들이 귤림풍악을 울린다. (사)전통예술공연개발원 마로가 이달 7일 오후 7시30분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여는 허튼굿 주제를 '귤 숲에 울려 퍼지는 주황빛 가락'으로 정했다.

귤림풍악은 조선시대에 제작된 탐라순력도의 40여가지 그림 중 하나로 귤 밭에서 풍악을 울리는 모습이 담겨있다. 마로는 이를 재연해 그림 속 신명을 풀어놓는다.

공연은 대금선율이 흐르는 정악곡 '경풍년'으로 시작돼 애절하고 절절한 꽹과리 소리를 담은 진쇠춤, 세가지 빛깔 천을 휘감아 돌리는 서낭도리, 에너지를 더한 징춤, 섬세한 춤사위와 만난 아쟁의 깊고 강한 울림이 잇따른다.

입장료 무료. 공연 시작 30분 전에 도착하면 따뜻한 차와 떡을 먹으며 출연진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양호성 오유정 고한올 신은오 신용화 오승진 박수현 장문선 송해인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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