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중국 교류 경제분야까지 확대해야"

"제주-중국 교류 경제분야까지 확대해야"
주제주중국총영사관 제주-중국 민간교류 활성화 토론회
"긍정적 인식 제고 위해 한중지도자 제주아카데미 필요"
  • 입력 : 2018. 11.04(일) 17:38
  • 위영석 기자 hl@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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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제주의 민간교류 활성화를 모색하기 위한 토론회가 주제주 중국총영사관 주최로 4일 라마다호텔제주에서 열렸다.

중국과 제주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교류의 폭을 현재 청소년과 문화중심에서 상공인, 경제로 확대하는 등 민간차원의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주제주중국총영사관은 4일 라마다프라자제주호텔에서 제주지역 중국우호단체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주한중우호단체 교류 활성화를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제주한중교류협회 이영숙 회장은 주제발표를 통해 "그동안 한국과 중국간의 친밀감을 높이고 교류 활성화를 위해 청소년 중심의 교류, 문화교류 등을 진행해왔다"면서 한라일보와 중국 절강성 전강만보간의 교류를 대표적인 문화적 교류사례로 들었다,

이 회장은 이어 "상생과 공존의 새로운 교류의 폭을 넓혀가기 위해서는 현재 관광지 중심보다는 기업 방문이 주가 되는 경제인 교류로 확대해 새로운 협력의 전환점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강영식 제주21세기한중국제교류협회장은 "중국인 관광객들이 제주에 와도 별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서 중국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중국과 한국의 관계의 중요성과 올바른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서 한중우호 지도자를 양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강 회장은 "이를 위해 제주한중지도자 아카데미를 개최, 한중기업인과 정치인, 사회지도층인사를 대상으로 한중우호를 위한 지도자를 지속적으로 키워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손희진 한중학술문화교류협회 제주지회장은 "제주가 여러 가지 아픈 역사로 인해 배타적인 정신이 다른 지역보다 강하기 때문에 교류 확대가 어려운 것 같다"면서 "하지만 녹색의 푸르름이 계속된다면 단풍의 아름다움은 느끼지 못하는 만큼 제주와 중국의 교류 발전을 위해서는 제주도민이 마음을 여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영근 제주서복문화국제교류협회 이사장은 "양 지역간의 교류가 적재적소에서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 같다"면서 "영사관측에서 제주와 중국 각 지역간의 교류가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주선을 해주는 작업이 선행돼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펑춘타이 주제주 총영사는 "제주와 중국간 투자와 관광객 교류가 많았던 신3다시대는 제주도의 독특한 정책변화로 변곡점을 맞고 있다"면서 "한중교류 협력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관광과 경제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해 토론회 등을 지속적으로 계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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