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주일 이상 장기 체류 제주 여행객 급증

1주일 이상 장기 체류 제주 여행객 급증
인터파크투어 분석 결과 항공예약수요 전년비 34% 증가
경비 부담 적은 1·5월 방문… 30대 장기여행 가장 선호
  • 입력 : 2018. 11.04(일) 16:23
  • 이상민기자 hasm@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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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를 찾는 관광객 중 1주일 이상 장기간 체류하는 관광객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인터파크투어에 따르면 인터파크투어 측이 올해(1~12월, 예약분 포함) 제주도 여행 수요를 분석한 결과 제주도에 1주일 이상 장기 체류하는 항공 예약 수요가 지난해보다 34%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에서 1주일 장기 체류하는 숙박 예약 수요의 경우 전년 대비 46% 증가했다.

 제주 장기 여행객의 체류 기간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1주일 이상에서 2주일 미만'이 전체의 41%로 가장 높았다. 이어 '2주 이상 4주 미만'(31%),'4주 이상'(25%) 순이었다.

 1년 중 제주로 장기여행을 가장 많이 떠나는 시기는 1월과 5월로 전체의 17%를 각각 차지했다. 이어 2월이 14%로 그 뒤를 이었다.

 통상 최대 성수기로 분류되는 여름휴가 시즌(7·8월)에 제주로 장기 여행을 떠난 경우는 전체의 9%였다. 이 같은 추세에 대해 인터파크투어 측은 "제주로 장기 여행을 계획한 소비자들은 경비 부담이 적은 비수기를 택하는 경향이 강했다"고 분석했다.

 제주 장기 여행자의 연령대는 30대가 전체의 42%로 가장 높았다. 특히 30대 초반(31~35살)의 제주 장기 여행 예약 수요가 전년 대비 84%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다음으로는 40대(30%), 50대 이상(14%), 20대(12%) 순이다.

 제주 장기 여행객에서 30대가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이유에 대해 인터파크투어는 "예전에는 은퇴 후 여행을 다니는 삶을 꿈꾸다가, 이제는 한 살이라도 젊어서 여행을 경험하고자 하는경향이 강해지며 어느 정도 사회경험과 경제력을 갖추기 시작하는 30대가 장기여행을 많이 떠난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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