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국제감귤마라톤 '전설을 말하다'

제주국제감귤마라톤 '전설을 말하다'
11일 조천~구좌해안도로 신규 코스 개막
대회 당일 날씨 쾌청… '오감만족' 체험도
  • 입력 : 2018. 11.04(일) 15:43
  • 백금탁기자 haru@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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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부영사랑으로 2017 제주국제감귤마라톤대회에서 풀과 하프 출전 선수들이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올해 대회는 신규 코스인 제주시 조천~구좌 해안도로 일원에서 펼쳐진다. 사진=한라일보 DB

'가을의 전설'이 다시 시작된다.

2018 제주국제감귤마라톤대회(이하 감귤마라톤)가 오는 11일 제주시로 자리를 옮겨 화려하게 펼쳐진다. 제주감귤연합회와 한라일보사가 주최하고 제주도육상연맹이 주관하는 이 대회는 조천운동장~월정리 해안도로를 왕복하는 코스에서 열린다.

대회 초기 제주시 용담해안도로 일원에서 시작한 감귤마라톤은 제10회 대회를 기점으로 감귤 주산지 서귀포로 자리를 옮겨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이후 15회 대회까지 5년간 대회가 지속됐다. 그러나 참가자들의 교통편의와 함께 코스 난도의 이유로 지속적인 코스 변경 요구에 따라 다시 제주시로 복귀, 새로운 코스로 달림이들의 가을축제를 준비하고 있다.

구간별 코스는 조천운동장~오션베스트빌(5㎞)~함덕해수욕장(대촌 회미락, 10㎞)~일주도로 북촌삼거리~해녀촌(하프)~동복해안도로~일주도로 김녕교차로~김녕해수욕장~김녕해안도로(대풍수산, 풀) 등이다. 달림이들은 제주바다를 배경으로 달리며 11월, 제주의 가을을 만끽한다.

대회 당일 날씨도 달리기를 하기에는 더없이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4일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11일 제주지역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겠다. 기온은 평년(최저 10~13℃, 최고 16~20℃)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주최 측은 교통편의를 위해 대회 당일 제주종합경기장과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을 출발, 행사장을 잇는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제주시 출발 시각은 오전 7시10분, 7시30분, 7시50분으로 20분 간격이다. 복귀 시각은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30분 간격으로 배차된다. 서귀포시 출발 시각은 20분 간격으로 오전 6시30분, 6시50분, 7시10분이다. 복귀 시각은 제주시와 동일하다.

오감을 만족시키는 시식 등 먹거리 코너는 물론 제주특산물 전시와 체험 이벤트도 다양하다. 또한 특전 역시 다채롭다. 제주도민 풀코스 남녀 1위와 단체대항전 최고 기록자 등 3명에게는 다음해 10월 일본 아오모리현에서 열리는 애플마라톤 무료 참가에 따른 왕복항공권과 숙박권 등이 무료로 지원된다. 종목에 따른 연령대별 시상과 특별상으로 가족화합상(주민등록등본 제출 조건)을 비롯한 올해 16회째를 기념한 코스별 완주자 가운데 16위에 대한 시상도 있다. 문의 제주감귤국제마라톤 조직위원회 사무국 064)750-2543, 2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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