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 강제동원 제주 피해자를 찾습니다"

"일제 강제동원 제주 피해자를 찾습니다"
피해자 집단소송 추진… 7일 제주도 설명회
  • 입력 : 2018. 11.04(일) 15:00
  • 송은범기자 seb1119@ihall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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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일항쟁기강제동원피해자연합회와 (사)일제강제노역피해자정의구현전국연합회는 오는 7일 오후 2시 미래컨벤션센터 3층에서 '제주도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 설명회'를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설명회에서 이들 단체는 미쓰비씨중공업, 요코하마 고무, 닛산 등 70개 일본 전범기업을 대상으로 추진 중인 '1004명 집단 손해배상 청구 소송' 과정을 설명하고, 소송에 참여하고 싶은 제주지역 피해자와 유족들을 모집할 계획이다.

 제주는 일제 강제징용 피해자가 많은 지역 중 하나다. 태평양전쟁 막바지에 일제가 제주를 최후의 보루라고 여겨 '결7호 작전'을 감행, 해안부터 한라산 중턱까지 진지동굴과 비행기 격납고, 지하벙커 건설 등에 수 많은 도민들이 동원된 것이다.

 이들 단체는 "나라를 잃은 설움도 모자라 생지옥으로 끌려가 죽어서도 잊지 못할 고통을 겪은 선친들의 한을 풀어드려야 한다"며 "일본의 진정한 사과와 보상이 이뤄지는 그날까지 역사를 바로 세우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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